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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115895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목차
_ 문학에서 나의 길을 찾다 — 김병택ㆍ9
_ 황혼에 쓰는 자서전 — 장일홍ㆍ55
_ 나의 문학적 자화상 — 문무병ㆍ99
_ 치기와 오기 사이 — 김석희ㆍ123
_ 춤을 살다 — 김희숙ㆍ171
_ 기와공장 집 아이들 — 양원홍ㆍ221
_ 고희를 바라보는 뒤안길에서— 김석범ㆍ267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부분의 일은 여러 계기의 구성에 따라 시작된다. 따라서 어떤 일을 단 하나의 계기만으로 해명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다. 하지만 여러 계기들 가운데 최초의 계기, 또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는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한 계기를 무시하고 어떤 일을 잘 해명할 수는 없다.
―김병택/ 문학에서 나의 길을 찾다
칠십 평생을 돌이켜보면, 눈물 골짜기를 지나 고난도의 산을 넘고 시련의 바다를 건너왔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모든 것은 아지랑이나 연기, 안개나 물거품처럼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허무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렇게 찬란했던 기억도, 무지개 꿈도 머잖아 망각의 강을 따라 흘러갈 테지만, 아! 새벽보다 황혼이 더 아름답구나!!!
―장일홍/ 황혼에 쓰는 자서전
상생이란 저승으로 가는 죽은 자와 이승에 남은 산 자가 더불어 산다는 의미이다. 이승에 미련을 남기면 저승으로 갈 수 없다.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일은 이승에 남아 있는 자의 몫이다. 산 자가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저승으로 보내는 해원은 상생을 위한 것이므로, 해원과 상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서로 다르면서 궁극적으로는 불이(不二)다.
―문무병/ 나의 문학적 자화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