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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선생님의 생물 에세이

윤소영 선생님의 생물 에세이

윤소영 (지은이)
  |  
동녘
2005-07-2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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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선생님의 생물 에세이

책 정보

· 제목 : 윤소영 선생님의 생물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72974819
· 쪽수 : 279쪽

책 소개

실생활과 직결된 생명과학의 본질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중고생을 위한 생물학 입문서. 모든 살아 있는 것은 태양이 지구에 보내는 우주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는 영양분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책은 이런 생명 현상의 공통점에서 출발해서 생물과 생명 현상에 대해 폭넓게 다룬다. 1991년에 나온 책을 15년 만에 손보고 다듬어 내놓은 개정판이다.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책을 내면서

첫 번째 이야기 _ 생명의 처음과 끝, 세포
1. 세포를 찾아서
2. 세포는 어떻게 생겼을까?
3. 세포 분열
4. 마법의 눈을 가진 관찰자

두 번째 이야기 _ 유전, 생명의 비밀을 풀다
1. 유전 법칙의 발견
2. 염색체와 DNA의 비밀을 찾아서
3. DNA와 RNA의 활약

세 번째 이야기 _ 생명은 어디에서 왔을까?
1. 생명의 씨앗
2. 엎치락뒤치락 자연발생설 논쟁
3.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의 이론

네 번째 이야기 _ 아메바에서 사람까지, 진화의 비밀
1.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되풀이한다
2. 진화론이 성립되기까지
3. 생물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4. 진화의 증거를 찾아서

다섯 번째 이야기 _ 쉼 쉬는 지구, 춤추는 생물
1. 생태 이야기
2. 지구를 지켜라

여섯 번째 이야기 _ 내일을 위한 생물학

저자소개

윤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많은 과학 관련 도서를 기획하고 쓰고 옮겼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쓰는 데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생명, 환경, 지속 가능성을 깊이 생각합니다. 지은 책으로 《여보세요, 생태계씨! 안녕하신가요?》, 《종의 기원, 자연 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옛날 옛적 지구에는》, 《넌 무슨 동물이니?》 들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갈라파고스》, 《시턴 동물 이야기》,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전학》, 《돌은 살아 있다》 들이 있습니다. 2005년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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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마실 물이 오염되고, 숨 쉴 공기가 오염되는 것, 모두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와 똑같이, 아니 오히려 더 두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핵 문제입니다. 토양 오염이나 수질 오염, 대기 오염처럼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제는 오염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도 있고 또 공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실제로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핵 문제는 다릅니다. 핵무기나 원자력 발전소 같은 핵시설은 군사기밀이라는 등의 이유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사고가 생기기 전까지는 핵이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를 모르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핵 사고가 일어난다면 지구 위의 모든 생명에게는 탈출구가 없습니다.

작은 규모의 원전 사고―미국의 스리마일 원전이나 옛 소련의 체르노빌과 같은―조차 피해는 참으로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또 히로시마에 단 한 번 피어오른 버섯구름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고통 속에 묶어 두었습니다.

원전을 공기를 오염시키는 화력 발전소와 비교해서 깨끗한 발전 방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핵 쓰레기 문제는 다른 쓰레기 문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적은 양도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의 잘못으로 작은 새가 방사능에 오염되고, 어른의 잘못으로 평생 불편한 몸으로 살아야 하는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겠지요. - 본문 249~250쪽에서


옛날 옛날에 뱀과 앙숙인 두꺼비가 살았습니다. 뱀이 두꺼비 새끼를 잡아먹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둘은 앙숙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두꺼비가 다시 새끼를 뱄습니다. 아니, 알을 뱄다고 해야겠지요.

두꺼비 부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새끼를 키워야겠는데 마침 흉년이라 먹을 것이 넉넉지 않았던 것입니다. 새끼는커녕 두 부부도 굶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엄마 두꺼비는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건 뱀과 관련된 꾀였습니다.

이상도 하지요. 아빠 두꺼비는 울면서 엄마 두꺼비에게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는 거예요. 엄마 두꺼비는 그 꾀를 내고는 좋아하는데, 아빠 두꺼비는 울기만 합니다. 엄마 두꺼비는 아빠 두꺼비를 조용히 설득합니다. 그러자 아빠 두꺼비는 울음을 그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며칠 뒤 엄마 두꺼비는 뱀을 찾아갔어요. 그러고는 뱀의 약을 올렸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뱀은 엄마 두꺼비를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냐하면 새끼 두꺼비들은 독이 약해서 잡아먹어도 되지만, 엄마 두꺼비는 독이 많아서 잡아먹으면 뱀도 죽거든요.

결국 엄마 두꺼비를 잡아먹은 뱀은 죽어 버렸어요. 아빠 두꺼비는 뱀의 시체를 잘 지켰습니다. 죽은 뱀의 몸속에 있던 두꺼비 알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태어났습니다. 새끼 두꺼비들은 뱀의 몸을 이루는 질 좋은 단백질을 먹고 튼튼하게 자라났습니다.

엄마 두꺼비가 죽기 전, 아빠 두꺼비에게 뭐라고 했을까요? 우리가 아는 생물학 지식을 이용해 엄마 두꺼비의 유언을 생물학적으로 한번 만들어 볼까요?

"여보,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나는 죽겠지만 내 몸속에 있는 알은 살아남잖아요. 내 몸의 체세포는 죽겠지만, 생식세포는 영원히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새로 태어나는 우리 아기의 유전자 중 절반은 내게서 물려받은 것이잖아요? 그러니 나는 그 아이들과 함께 계속 살아 있는 거예요. 이제 제발 그만 울어요." - 본문 87~8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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