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7439231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1-31
책 소개
목차
• 추천사(명성교회 담임 김삼환 목사)
• 격려사(총회(통합)부흥전도단 22대 단장 심재선 목사)
• 머리말
1.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말하다.- 기독교방송 ‘새롭게 하소서’ 3회 간증
2 제일 힘센 神인 예수 믿을 거요.- 성칠(誠七)이가 원순(源恂)이로
3. 칠성단을 허물어버린 성칠이- 주일성수와 그 반대 경우
4. 3만 원 들고 무작정 상경한 시골 소년 - 어서 옵쇼, 7일 만에 절망
5. 육사 합격 소식, 서울 두 달의 교훈- 자장면 한 그릇에 자녀 대학등록금으로 보답
6. 아버지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꿈을 꾸다.- 여자 친구 환심 사러 억지로 읽은 성경
7. 농담을 진담으로 알고 사랑 고백- 출세욕으로 목사 될 첫아들 죽일 뻔
8, 주님을 못 만난 때와 성경을 읽은 후의 모습- 천사를 보내 수술을 막음
9. 부부가 한 날 한 시에 같은 꿈을 연속 꾸다. - 26세에 아파트 주인 되다
10. 소대장 한 명을 위해 참모총장을 움직인 하나님- 복음 전하면서도 내가 천국 갈지는 의심
11. 주님의 음성 듣고 놀라운 기쁨- 초과학적인 카터 대통령과의 대화
12. 박정희 대통령 시해 꿈꾸다-참모총장 경호 대장 자리 마다하고 시골 헌병 중대장으로 가다. 13. 12.12 사태에서 구출- 국회의원보다 목사 되기로 결심
14. 버스 안에서 전도하는 헌병 대위- ‘개만도 못한 놈’ 설교에 술 끊은 은혜
15. 승려에게 전도하다. - 병원에서 손든 환자 19년 이상 생존
16. 꿈으로 등록금과 목회지 인도 - 다섯 식구 생활비는 한 푼도 없었지만 기쁨 충만
17. 예배 중에 뱀 잡고 원고 없는 설교- 십일조 강권, 7년 기도 후 장군 됨
18.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 하심- 임신 되고, 일어나 걸으며, 귀신이 나가고, 불치병 나음 19. 귀신 입에서 예수님의 살아 계심과 지옥 증거- 교회 문 닫느냐, 부흥하느냐? 갈림길에서! 20. 준비했던 수의와 관이 간절한 기도 후 필요 없게 됨- 주님의 지시로 사기꾼 보내고 성도 탈선 막음 21. 9평 조립식 교회에서 선교비를 보내다. - 성령께서 지목 변경, 교회건축 모양. 물질까지 세밀하게 지시. 22. 경매예정가보다 30% 상승 경락- 시골교회에는 고양이가 필요하다. 23. 휴거와 천국 체험한 사람들, 표적은 말씀 증거- 정확히 1년 만인 한 날 한 시에 불러감 통해 하나님이 생명 주관 확인 24. 현대판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 회개하니 전화위복, 오직 주님의 명령대로 25. 87년 대통령 선거 득표 순위까지 가르쳐주시다.- 아스팔트와 코스모스, 아브라함처럼 떠나다. 26. 하나님의 세밀한 지시대로 상가 임대 교회 개척 - 낡은 강대상과 포장마차 의자 놓고 첫 예배 27. 너희 중 한 사람을 오늘 천국으로 데려가리라 - 안 하려고 해도 설교 중에 터져 나오는 예언 28. 관광 목사냐? 안 쪽으로 배를 넓혀라 - 목회자들이 고발될 것을 막은 대책 위원회 서기
29. 10억 땅을 주리라.- 기도했더니 불교 신자가 도와주다. 30. 잔금 없이 등기 넘긴 불교 신자- 타 교회 권사의 2억 땅 헌납, 불신자의 2억 원 무담보 대여 31. 바퀴벌레 약 마시고 불구 될 뻔 - 하나님이 지시하셨다면 왜 이래야 됩니까?
32. 하나님께서 못 쓰는 땅 사라고 했나요? - 하나님의 지시대로 가난한 자와 장애인에게 따뜻이 33. 의심하다 죽음 직전 회개하자, 조립식 건축 허락 - 자투리땅 판값으로 건축, 고소장 쓰게 하사 물리치심 34. 김영삼 대표, 정주영 후보, 김종필 총재에게 하나님의 지시 전달 - 꿈 해석, 영분별 은사와 지혜 구해야 35. 하나님의 은혜로 살리신 우리 가족- 20m 낭떠러지, 기도로 치유 36. 하나님의 손에 잡혀 시행령 개정 중지, 장관 공문 시행토록- 한국 교계 위한 상설 법률 검토 및 대처 기관 필요 37. 자상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 매사를 지도하시는 좋으신 아버지 38. 원금 10억 원에 이자 13억 원 빚 고민 중 하나님의 응답- 헌당하면 매월 천만 원 선교와 구제 전교인 서원 39.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 구분 방법 - 꿈과 표적이 중요한 이유 40. 말씀과 은사의 조화와 연합의 무지개 같은 아름다움 - 목회자를 존경하고 덕을 세우며, 무조건 제지 말아야 41. 카터 대통령을 무작정 만난다니 모두 웃음 - 만남과 친필 편지 신문에 나다. 42. “다 나았느니라.”- 큰 교회 생각하다가 생선가시 목에 걸려
43. 친히 시험 문제를 풀게 하시고 논문을 지도하신 성령님- 신학 박사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지식을 강변하지 말아야 44. 교회 명의 부동산으로 최초로 은행 대출 받다.- 교회 재산 양도소득세 최초로 취소되다. 45.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신한국당 대권후보에 대한 예언- 대통령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46. 7년 된 2문짝 프라이드가 갑자기 소나타Ⅲ Gold로 - 가난함도 부유함도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 47. 큰 교회는 선교와 구제비를 더 지출해야 한다. - 넘치는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며 48. 복 받은 나라들과 후손들 - 신학박사와 논쟁한 시골 전도사 신학생
49. 몇 달 후 너를 불러 가리라. - 세상 욕심을 버리다
50. 가장 성공한 것과 가장 영원한 것 - 장가 잘 가자, 전도하자
51. 인간 꼴 보기 싫다. 너무 좋다 성령 - 우리 교회 이산교인 안수집사 빌려 주세요
52. 장로는 아무나 하나 38 • 하나님을 만난 체험- 오직 성령으로 세우고, 봉사해야
53. 하나님께서 일하라고 주신 직분 - 감투가 아니다. 충성해야지
54. 건강 악화로 목회를 포기해야 할 뻔 55. 하늘의 황태자께서 너를 위해 집을 주신다.
56. 주여, 어디로 이사 가야 합니까? 57. 장로회 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과 겸임교수가 되다.
58. 장로교통합교단 헌법개정위원장이 되다. 59. 신학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강의하다.
60. 총회부흥전도단장이 되다. 61. 상계동 거지 왕초가 되다
62. 총회공천위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서기가 되게 하신 하나님
63. SBS 방송사에서 농성하다.
64. 자녀 3남매 미국 유학과 손주 5남매 미국 시민권 받고 미국 유학중
65. 부총회장선거에 출마하다. 66. 5년 조기 은퇴하다.
67. 주님께서 용서하시고 써주시는 증거로 72세에 주시는 계시 - 72세에 제가 사법고시에 합격한다고요?
6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69. 병사들에게 전도를 하다.
70.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이 전도에 큰 힘이 된다. 71. 윷놀이에서 64명을 이기고 1등하다.
72. 가장 큰 상급인 전도 상을 받자면 73. 포천 시골에서의 노후생활
74.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하여 받은 계시
75. 2,456명중 내가 1등을 했단다.
부록 1
옆에서 본 목회
- 서울 승리교회 문원순 목사 사모(김영순 권사)의 글 부록 2
꿈과 이상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 연구
- 신학박사 학위논문의 결론과 제언
저자소개
책속에서
2. 제일 힘센 神인 예수 믿을 거요
- 성칠(誠七)이가 원순(源恂)이로
신앙이라고는 미신 밖에 없는 집안이었다. 온 동네가 잡신을 섬겼고 우 리 집도 마찬가지였다. 교회는 10리도 더 떨어진 면 소재지 장터에 있었고, 아예 가 볼 생각조차 않고 살았다. 마을 사람 모두가 친척이므로 누가 혼자 예수 믿으면 핍박을 받게 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성실한 농사꾼이셨는데 힘이 장사이셨다. 하지만 순하고 말 없는 자상한 분이셨다.
나는 2남 6여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는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딸 여섯에 아들이 하나뿐이니 아들을 기어이 하나 더 낳아야 되겠다는 각오로 100일 정성을 칠성단에 올렸고, 그 후 내가 태어나자 칠성님께 정성을 드려서 태어났다는 뜻으로 이름을 ‘성칠’이라 지었으며 가까운 절간에도 내 이름을 등록했다. 하나뿐인 이모가 절간의 보살이었는데, 가끔 놀러오면 동네 사람들의 점을 봐주곤 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 도, 완고하신 아버지가 교회에 출석하시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였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전능한 분이라는 창세기 17장 1절의 말씀 은 사실이다. 집에서는 내 이름을 성칠이라 불렀지만 막상 출생 신고를 할 때는 문중에서 공통적으로 쓰는 ‘근원원(源)’자를 중간에 넣어야 했고, 끝 글자는 어떤 글자라도 넣을 수가 있었는데, 전혀 신앙이 없는 선비였던 친 척이 끝 글자를 ‘믿을 순(恂)’자로 붙여 주었다. 그래서 호적에는 ‘근원부터 믿을 사람’이라는 뜻의 ‘원순(源恂)’으로 등재되었다. 에베소서 1장에 믿을 자를 만세 전에 예정하셨다는 말씀과 세례요한 같은 분은 하나님께서 태어나기도 전에 의미 있는 이름부터 지어 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부모님께 나란 존재는 아마 제일 귀한 아이였을 것이다. 그런데 네 살 되 던 해, 몇 달 동안 병을 앓았는데, 아무리 약을 써도 병이 낫질 않고, 무당굿 을 며칠씩 해도, 부처와 칠성단에 빌어도 점점 더 약해지기만 할 뿐, 창호지 에 물을 먹여 놓은 것처럼 축 늘어져서 부모님은 내가 죽어 가는 모습을 하염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웃집에 가난하게 혼자 사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평소 장터 교회에 출 석하면서 우리 어머님을 전도했으나 허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어머님께 전도하시기를 “성칠 엄마, 교회 나가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성칠이를 살릴 수도 있으니, 교회 한 번 나가봅시다.”라고 해서 어머니는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어머님은 며칠 전 아버지께 말씀드렸다가 담뱃대로 많이 얻어맞으셨지만 나를 살릴 마음으 로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대들었다.
“성칠이는 별 짓을 다해도 죽어 가는데, 나는 이제 맞아 죽더라도 장터 에 있는 교회에 나갈 거예요.”라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교회 출석을 허락하셨고, 난생 처음 교회에 나간 어머님은 아무 것도 모르니까 교회 마룻바닥 에 엎드려서 계속 “하나님, 성칠이만 살려주시면 평생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라고 울부짖었단다. 그랬더니 교인 몇 명이 함께 나를 살려주시라고 합심기도를 해 주더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몇 달 동안 점점 더 죽어 가던 내가 그때부터 갑자기 생기가 나고 급속도로 건강해지게 된 것이다.
아버지는 신(神)중에 예수가 제일 힘 센 신이므로 교회 나갈 거라면서 못 나가게 가로막는 문중 어른들을 이기고 교회 출석을 하게 되었고, 그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있던 형님과 누님들도 자연히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남편에게까지 버림받고 자식 하나 없이 일생을 남의 일 거들어 주고 초라하게 살던 이연댁이라는 할머니가 우리 어머니를 꼭 예수 믿을 것이란 보 장 없어도 낙망치 않고 계속 전도했더니 우리 집이 예수 믿고 죽을 것 같은 내가 살아서 전도자가 되어 그 할머니 얘기를 가는 곳마다 하며 전도를 강조하게 되었으니 낙심치 말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계속 전도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우리 집이 주일에 교회에 가면서 일하 지 않는다고 빈정댔다.
3. 칠성단을 허물어버린 성칠이
- 주일성수와 그 반대 경우
아버지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밭 한 뙈기와 논 한 뙈기밖에 없는데 자식들은 많고 아버지는 남보다 더 일을 하셔야 먹고 살 수 있었다. 그런데도 주일에 남들은 일하는데 아버지는 깨끗하게 두루마기를 갈아입고 장터 교회에 가셨다가 오후에나 오시게 되니 일하던 동네 사람들 이 보기에는 뭘 먹고 살려고 교회 가면서 일을 않느냐고 빈정대기만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남보다 엿새 동안은 더 열심히 일하셨고, 주일에는 단정 한 차림으로 교회에 출석하셨다. 아침에 일어나시면 감사 기도를 드렸고, 찬송을 부르시며 일터로 나가셨다. 바쁘게 일해도 살기 힘든 시절에 주일 한나절을 교회에서 보내셨으니, 이론적으로는 더 가난해야 될 텐데 하나님 은 자꾸 복을 주셔서 동네에서 제일 땅 많은 부자가 되게 만들어주셔서 예 수 믿어도 잘됨을 동네 사람들에게 보여주셨다. 뿐만 아니라 내가 우등상, 개근상, 백일장 장원, 각종 웅변대회, 글짓기 대회, 퇴비증산경진 대회 등에서 타오는 상장을 별도로 액자를 제작하여 시골 큰 방 벽에 죽 걸어 놓아, 명절 때 동네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면 자연스럽게 칭찬하는 소리를 듣는 즐거움으로 고생을 잊으시고 기뻐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낳으실 때 오십 한 살이셨으니 내가 상을 타오던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아버지는 회갑을 넘기신 노인이셨고,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스무 살 때는 70세 노인이셨다.
호사다마라 했든가! 어려울 때 주님을 열심히 찾으셨던 아버지는 부유해 지자 형님의 핍박과 장로님이 남에게 빌려준 돈의 이자를 받는 것을 보고 실망하셔서 교회 출석을 등한히 하게 되었고, 결국 형님의 방탕으로 집안 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마귀는 형님을 넘어뜨리기 위해 보살인 이모님과 동네 사람들을 통해서 교회에 출석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말했고, 형님은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돈을 물 쓰듯 하면서 교회는 아예 출석을 않을 뿐 아니라 만약 교회에 출 석하면 집을 부수어 버릴 테니 자기를 위해 칠성단을 집 뒤뜰에 만들어 자 기를 위해 빌라고 협박하였고, 아버지는 이미 68세의 노인으로서 29세의 청년을 이길 수 없으셔서 칠성단을 만들어 놓으셨다.
그리고 형님께서 성경과 찬송가를 모두 아궁이에 넣어버리려고 하자 차 마 그것은 안 된다며 형님에게서 빼앗아 오줌과 땔감을 태운 후 남은 재를 버리는 화장실 옆 헛간에 새끼로 대롱대롱 매달아 놓으셨다. 내가 고교 2 학년 주말에 집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나는 헛간으로 달려가서 성경과 찬송을 한 아름 안고서 모두가 예수님을 떠날지라도 어머니 와 나는 하나님을 섬기자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집 뒤뜰 칠성단에 있는 정 화수를 담은 사기그릇을 박살내고 괭이로 단을 허물기 시작했다. 마침 아버님께서 보시고 벌 받으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나를 염려하셨으나 나는 하나님만이 복과 벌을 주시는 분이니 이까짓 단을 다시는 만들지 마시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성경 찬송가는 별도로 보관하였다. 마침 형님은 출타 중이었고, 나는 그 일 후 다시 학교가 있는 시내로 나왔다가 다음 주일에 다시 집에 가 보니 또 칠성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형님이 노발대발하면서 아버지께 또 만들지 않으면 집을 부수어버리겠다기에 어쩔 수 없이 아버지께서 또 만드셨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형님은 또 출타 중이었다.
나는 미친 듯이 또 사기그릇을 박살내고 괭이로 단을 허물어 버렸다. 그 때 내 신앙은 습관을 따라 교회에 출석하면서 성경책 한 장도 읽어본 적이 없는 형식적인 기독 학생이었고, 형님은 내게 평소 너무 무서운 분이었는데 형님께 맞아 죽을지도 모를 이런 일을 감행하다니! 이건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강력한 힘이 나를 사로잡고 시킨 일이 분명하다.
10. 소대장 한 명을 위해 참모총장을 움직인 하나님
- 복음 전하면서도 내가 천국 갈지는 의심
나와 아내는 비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다. 천지에 고아와 같은 외롭 고 힘없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불쌍한 영혼을 위해 주 일 쉬는 중에도 복음을 전하려 했던 내게 돌아온 것은 과장들의 미움을 받아 쫓겨 가는 현실이었다. 나와 아내는 서로 안타깝지만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가끔 소대원들에게도 하나님을 믿으라고 증거 했는데 이렇게 초라한 모 습으로 쫓겨 가는 것을 보면 저들은 과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믿을 것인가? 이 생각 저 생각으로 괴로웠다.
우리 부부는 주님께 무릎을 꿇었다. “오, 주님, 전능하신 우리들의 하나님이시여, 서울 가까운 말단 부대에라도 옮겨 주시면 대학원 공부를 할 수 있겠는데 제발 서울 쪽으로 발령 나는 기적을 베풀어주옵소서.” 옥에 갇힌 요 셉을 총리로 만드신 주님,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건져 총리로 만드신 주님께서 역사하사 육군참모총장의 명령으로 나를 육군본부 헌병대로 뽑아 올린다는 긴급 전통이 하달되었다.
소대장 한 명을 위해 육군참모총장을 움직이신 하나님! 옛날에도 그런 예는 성경에 있다. 소대원들은 나를 좋아했으므로 만세를 불렀다. 나는 병사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평생 도우실 것이라고 전도했다. 행정과장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육군본부에 아는 높은 분이 있느냐고 물었으나 나는 사실대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더니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전과는 180도 달리 후하게 대해주며 모든 과장들도 따뜻이 환송해 주었다.
잠언 16장 7절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사람의 원수라도 화목하게 하시느니라.”는 말씀은 사실이었다.
육군본부 헌병대장에게 1978. 8. 14일부로 전입 신고하니 국방부 50헌병 중대에서 근무하라 하셨다. 나만의 별도 사무실이 있는 최상의 대우였다.
춘천에서 그토록 힘겨운 근무를 하면서 뼈만 남았던 내 몸은 보기 좋게 건강해졌고 병사들에게 교회 출석을 권유하며 춘천에서처럼 마태복음 한 장씩을 읽고 설명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싫어하는 불신자와 타종교인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합법적으로 내게 주어진 기회와 영향력을 최대한 사용하여 주님의 위대하심을 전했다.
중대장 김시천 대위(현재는 육군소장이며 국방부 합동조사단장)는 내게 “문 중위, 자네 진급해야지.” 하기에 나는 헌병 장교 중 3년 복무 연장자를 진급시킨 역사가 없고, 특히 춘천에서 근무평정을 중대장이 쓸 때 내가 고 참 소대장들 3명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4명 중 제일 나쁜 점수를 내게 달라 고 했으며, 장군들의 표창은 과장 중대장들이 받고 우리 같은 소대장들은 받을 기회도 없었음을 말하며 진급은 생각지도 못할 처지임을 말하였다. 또 108명 중 27명을 뽑는데 우리 동기생들은 제일 끝인 103번부터 108번까지의 신참으로 경력 점수가 최하이며 나 같은 경우 근무성적도 표창 점수 도 이런데 진급이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꿈에 내가 진급되는 것을 보여주셨다. 출근하니 중대장은 부대 전입 한 달밖에 안 된 나를 장군 표창 상신하여 갑자기 표창을 받았고 퇴근하니 현관문을 아내가 열면서 “당신 표창 받았지요.” 하기에 깜짝 놀라니 자기 꿈에 봤단다.
나는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실 것 같은 기대를 하면서도 현실 적으로는 워낙 불가능한 일이었으므로 긴장하며 발표 날을 기다렸다. 드디어 대한민국 역사상 ROTC 3년 복무 연장자 중 헌병장교로서는 최초로 대 위 진급 예정자로 발표되는 기적이 현실로 나타났다.
할렐루야! 고마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체험 신앙으로 전도까지 하면서도 내 자신이 과연 천국에 갈 수 있을지 몹시 고민을 할 때가 많았다.
10. 소대장 한 명을 위해 참모총장을 움직인 하나님 • 69 11. 주님의 음성 듣고 놀라운 기쁨
- 초과학적인 카터 대통령과의 대화
남들이 나를 볼 때 열심히 전도하니 구원의 확신을 갖고 기쁜 신앙생활 하는 줄 알았겠지만, 사실 나는 믿음은 있었으나 가끔은 지옥 갈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늘 외침과는 달리 기쁨이 별로 없는 집사였다.
그 이유는 믿음으로 구원 얻음을 숱하게 들었지만 덧붙여 행동도 잘해 야 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는 생각, 말, 행동, 일을 잘못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느냐 흔들리느냐에 따라서 신앙생활이 이렇 게 차이가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남들은 전혀 모르지만 이런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주님이 이런 내 맘을 모르실 리 없고 사랑이 많으신지라 1979년 1월 5일 놀라운 영적 체험을 주셨다. 사도행전 9장에 바울사도의 회심 때 나오는 것처럼 햇빛보다 더 밝은 빛 가운데서 어떤 죄를 저질렀더라도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넣어주신다는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고, 에스겔 선지자가 봤듯이 상세한 장면도 보여주셨는데 행위로 구원 얻는 사람은 온 세계에서 인류 역사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으며 오직 믿음으로 구원 을 얻는다는 말씀이었다.
이런 체험으로 인해 책 제목을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라고 붙였다. 뛸 듯이 기쁜 맘을 억제치 못하여 부대에 출근하자 병사들에게 미친 듯이 간증하기 시작하였고, 그날 이후 지금까지 비록 많은 죄를 짓고 살아왔지만 믿고 회개하는 가운데 구원의 확신을 갖고 충만한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하 고 있다.
구원관의 차이가 이토록 중대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복음의 변질이야말 로 수많은 사람에게서 기쁨을 앗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주님은 얼마 나 애탈 것인지 짐작이 된다.
놀라운 체험을 한지 얼마 후에 내가 당시 집사로 출석하는 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하시던 이대준 목사님(성결교 전 총회장)께서 구원은 믿음으로만 얻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할 때 또 큰 깨달음을 받았다.
그 후 1979년 6월 30일 미국 39대 카터 대통령이 국립묘지를 방문하시므로 서울 부근의 헌병대위 중에서 10여 명이 차출되어 대위는 조장으로 서 병사 몇 명씩을 조원으로 데리고 내곽 경호를 담당케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자리인 대통령의 차량이 도착하는 현충문 앞에서 큰 소리로 대통령 의 국립묘지 도착을 알리며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는 경호조장 유 대위 외 에 나머지 조장들은 조원들을 데리고 숲속으로 들어가서 경계임무만 수행케 되니 평상시에는 유 대위의 주변에서 유 대위가 구령을 외치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6월 29일 최종 연습 때 육군본부 헌병 대장인 이 중령은 지금까지 한 달 간 연습시킨 고참 유 대위의 목소리가 약하다면서 구경하는 10여 명의 대 위 중 대위된 지 29일밖에 안 된 가장 신참인 나보고 구령을 외쳐보라기에 큰 소리로 “부대 차렷! 대통령 각하께 대하여 경례”하고 우렁차게 외쳤더니 나를 그 자리에 세우고 유 대위를 내 대신 숲속 경비로 바꾸는 것이었다. 평 소 유대위의 목소리가 약해서 안 된다면 한 달을 연습시켰겠는가? 행사 하 루 전에 바꾸다니 상상할 수 없는 전격적인 조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고자 하는 계획이란 말 외에는 설명할 수가 없다.
드디어 카터 대통령이 도착하는 당일(1979. 6. 30) 내 뒤에는 국무총리, 국방장관, 참모총장 등이 마중 나와 있었다.
평소 영어를 잘 해도 규정상 경호조장은 대통령과 말할 수 없으며 워낙 높은 분들이 많은 앞에서는 말이 잘 나올 수도 없다. 솔직히 나는 영어를 너무 못 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돌아가기 위해 차를 타려는 순간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내 입으로 영어를 말하게 하고 대통령의 영어를 이해시켜 주시고 하나님 좋아하실 몇 마디를 하게 하셨는데 이 광경은 모든 TV합동으로 한국 전역과 미국에 중계되고 이튿날 일간지에 보도되었다.
대통령이 돌아간 후 대장인 이 중령은 현장에서 내 귀에 꽂힌 이어폰에 자기의 말이 잘 전달됨을 확인시키면서 아까 대통령과 대화할 때 중지하라 는 계속적인 명령을 무시하고 계속 대화한 이유를 밝히라고 다그쳤다. 대 장의 지시를 진실로 못 들었다고 하니 과학적으로 이치에 안 맞단다. 만약 대장의 지시가 내게 들렸다면 나는 중단했을 테고 시청자들은 원인도 모르 고 내가 괜히 말을 걸더니 멍청하게 있다고 욕했을 것이다. 그러면 상부로 부터 나는 어물전 망신을 꼴뚜기가 시킨다고 욕을 먹고 처벌을 받았을 테 고 대장도 지휘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어폰 소리를 막으시고 대통령의 말씀이 들리게 하는 기적을 베푸심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시고 영광을 받으셨 다. 또 나를 영화롭게 해주셨다. 하나님의 기적은 사실이었다.
시골 고등학교 동창들도, 어릴 때 소꿉친구들도 TV와 신문에서도 나를 봤는데 출세했다면서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무명으로 풀숲에 있는 나를 갑자기 매스컴 타고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에게는 오래 걸릴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한순간에도 수직상승을 시키시는 것이었다. 대저 높이고 낮추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성경말씀은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