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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울림

(한국의 기독교 영성가들)

조현 (지은이)
휴(休)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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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울림 (한국의 기독교 영성가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9117213311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8-22

책 소개

거대 권력이 되어 맘몬(돈)숭배, 교권주의, 배타주의로 국민의 신망을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기독교의 숨은 영성가들을 찾아 떠난다.

목차

추천의 말
울림에 들어가며

1 ─ 생명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권정생 ‧ 동화를 남기고 간 가난한 종지기
채희동 ‧ 떠났으나 보낼 수 없는 사람
장기려 ‧ 살아 있는 성자, 바보의사 그리고 작은 예수

2 ─ 조선의 기독교에선 김치 맛이 나야 한다
유영모 ‧ 한국 기독교를 일깨운 지도자들의 스승
김교신 ‧ 청년의 민족혼을 일깨운〈성서조선〉의 아버지
변선환 ‧ 종교적 타자가 되어버린 예수
이 신 ‧ 창조적 신앙을 일군 신념의 화가

3 ─ 동방의 빛을 밝히다
김약연 ‧ 동방을 밝게 빛낸 한국의 모세
김재준 ‧ 현대사의 호랑이를 키워낸 자유혼
최용신 ‧ 사랑으로 농촌을 깨운 《상록수》의 주인공

4 ─ 동포여 깨어나라
이승훈 ‧ 오산학교를 설립한 겨레의 스승
이찬갑 ‧ 이 땅의 농촌을 살린 혼의 풀무질
유일한 ‧ 살과 피를 모두 주고 간 거룩한 기업가

5 ─ 하늘의 문을 열다
이세종 ‧ 모든 걸 나누고 비운 도암의 성자
손임순 ‧ 아홉 자식 가슴에 묻은 구도자 수레기어머니
이현필 ‧ 걸인과 고아를 섬긴 맨발의 성자

6 ─ 버림받은 당신을 하늘처럼
최흥종 ‧ 무등산으로 떠난 나환우의 아버지
강순명 ‧ 눈앞의 한 사람이 귀했던 성자
이보한 ‧ 거지대장이 된 애꾸눈 거두리
방애인 ‧ 우리 곁에 잠시 머문 눈물의 성자

7 ─ 성령의 바람이 분다
김익두 ‧ 부흥의 기적을 이룬 불의 사자
이용도 ‧ 조선식 믿음을 고한 예인 목사
김현봉 ‧ 교회 대신 교인 집 지은 중목사
대천덕 ‧ 평등의 공동체 이룬 벽안의 수도사

이 땅에 한국인의 그리스도를 심은 선지자들
선지자들을 기렸던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자소개

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수행·치유웹진인 휴심정(well.hani.co.kr) 운영자다. 함석헌이 창간한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이다. 지난 2001년 EBS(교육방송)에서 ‘조현 스페셜’이란 제목으로 일주일간 특별강연을 한 이래 YMCA 영성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세대, 한동대 등 대학, 기독교윤리실천세미나, 밝은누리공동체 등에서 강의했고, KBS, MBC, CBS 등에도 출연했다. 저서로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탐사기’인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가 있다. 이 책은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의 책, 국립도서관 사서 추천도서다. 수행·치유 현장 르포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2001년 인터넷에서 인문교양서 1위에 선정됐다. 그리스 순례기인 《그리스 인생 학교》는 정부 독서캠페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여름휴가에 읽은 책’으로 선정했다.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선정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뽑히기도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권정생은 “모두가 자기는 잘하고 옳은데, 상대방이 문제라고 한다”고 했다. 그것이 불화와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죽어서 가는 천당, 생각하고 싶지 않다. 사는 동안만이라도 서로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인간사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짓’임을 분명히 한 권정생의 말에 자신의 행동도, 세상의 해악도 하나님에게만 돌리던 마음들이 한순간 쓸려가 버렸다. 그러나 권정생은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이 하는 일’을 보고 계신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홀로 있어도 나쁜 짓을 할 수 없고, 착한 일을 했어도 으스댈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화려함 속에 머물지 않았다. 그 화려함 아래 언제나 존재하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등잔 밑을 살피는 사람이었다. 그는 처음 의사가 되기로 했을 때부터 의사 얼굴 한 번 못 보고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기로 했다. 그 결심 그대로 장기려는 평생 집 한 채 없이 부산복음병원 옥탑에서 살면서 가난한 환자들의 수술비를 자기 월급으로 다 대주고는 했다. 그로 인해 그의 월급 명세는 늘 적자였으며 병원 재정 역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병원 측에서는 입원비 지원 결정을 원장인 장기려 혼자 내릴 수 없게 했다. 그러자 그는 환자들에게 뒷문을 열어놓을 테니 몰래 도망가라며 문을 살짝 열어놓기까지 했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사랑》에 등장하는 주인공 안빈 박사는 장기려를 모델로 삼은 인물이다. 작가는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장기려를 닮은 주인공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성자 아니면 바보요.”


김교신에게는 종교와 삶, 종교와 조국이 따로 둘이 아니었다. 그는 “기독교는 논할 것이 아니라 생활할 것이다. 교회 문제는 학문적, 사상적 태도로 임할 것이 아니라 실천적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서른 살이 되어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면 성령이니 성서니 논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최대봉사다. 현실생활의 책임과 고통을 경험하고 이에 충실한 자만이 바로 된 신앙인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믿는 것과 사는 것이 따로 있지 않으며, 교회란 교회당으로 구별되어 거기 들어가 있을 때만 교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을과 내 일터가 교회이고, 내 일상의 일이, 내 조국의 일이 교회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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