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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75815737
· 쪽수 : 247쪽
· 출판일 : 2018-03-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세계사와 아시아
제2장 역사와 풍토
제3장 아시아사의 기초
제4장 황토의 문화
제5장 중국의 북과 남
제6장 인도문화의 확장
제7장 해양에 사는 사람들
제8장 지중해라는 세계
제9장 이란문화의 찬란함
제10장 아시아의 십자로
제11장 서역의 문화
제12장 한인의 영광
제13장 絹馬의 交易
제14장 스텝의 길
제15장 터키=이슬람
제16장 世界史의 전환
해설Ⅰ(고가 노보루)
해설Ⅱ(야마우치 마사유키)
연표
책속에서
아시아의 역사는 말할 것도 없이 세계사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아시아의 역사는 세계사의 시점에서 고찰되어야 한다. 우리들이 아시아의 특성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지리적, 역사적 다원성’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원 세계이기 때문에 교역로를 역사의 주축으로 삼지 않는다면 역사의 통합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원적 세계로서의 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하여 교역로를 역사의 주축으로 삼으면서 각 지역의 역사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 세계사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중계무역’과 같은 존재에 더욱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서는 동서를 연결하는 스텝과 실크로드 등 내륙아시아의 세계뿐 아니라 시베리아나 해상루트를 역사 위에 바르게 위치시키면서 세계사를 과함과 부족함 없이 이해해야 한다.
이슬람이 타종교나 타민족에 대하여 가혹했다는 것은 모략적인 이야기이며, 사실은 오히려 관대한 편이었다. 따라서 그러한 나라에서 국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문화, 그리스문화가 아시아 문화에 녹아들어 나타난 헬레니즘문화, 뛰어난 사고력의 산물로써 발달한 인도의 굽타문화, 배화교문화의 전통이 반영된 사산왕조문화 등은 이슬람문화의 내용을 풍요롭게 하고, 그 수준을 세계 최고로까지 끌어올렸다. 이것이야말로 동서문화의 융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