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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희곡론/비평론
· ISBN : 9788975995804
· 쪽수 : 447쪽
· 출판일 : 2016-06-30
책 소개
목차
제1부 문학 경계의 형성
제1장 지역문학의 정체 _ 10
제2장 대전충남 지역문학의 기원 _ 33
제3장 지역문학의 형성과 매체 _ 48
제4장 문화지 『현대』와 대전문학 _ 71
제5장 대전 지역문학과 지역저널 _ 94
제6장 지역문학의 타자성 _ 119
제2부 장소의 생성
제1장 대전의 장소성과 문학 _ 138
제2장 대덕의 문학 _ 158
제3장 대전 서구의 문학 _ 205
제4장 관계하기의 문학-송인수의 한시 _ 239
제5장 기억 서사와 장소-현대소설과 지리산 _ 262
제6장 이야기된 풍경과 장소-오성자의 산문들 _ 286
제7장 글의 길, 그 근원적 열정-홍희표의 산문집 _ 302
제8장 일상적인 것들의 잉여 이미지 _ 310
제3부 거주자의 문학공간
제1장 생명의 원리와 교감하는 언어-최원규론 _ 334
제2장 혼의 말과 말 속의 혼-조남익론 _ 343
제3장 텅빈 내면과 투명한 감정-신협론 _ 365
제4장 순수한 시인에 이르는 도정-홍희표론 _ 382
제5장 부조리의 발견-주근옥론 _ 396
제6장 불멸의 말을 향한 어둠-손종호론 _ 404
제7장 숨쉬는 내면과 시적 교감-서정학론 _ 413
제8장 텅빈 세상의 중심-이종진론 _ 428
인명 찾아보기 _ 442
저자소개
책속에서
추수해야 한다는 것, 그 해소될 기약 없는 갈증 상태에서 지역문학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감정과 언어를 결코 내면화할 수 없다. 지역문학의 고유한 차이는 종속을 전제로 한 차별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역량을 내포한 차이로 인식될 때 주체적 문화 양식으로 존립할 수 있다. 이때 차이는 동일자의 욕망에 강제된 열등한 그것이 아니라 생성을 위해 반복될 자신의 고유한 정서적 속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비하된 타자에서 자기 준거적 정체성을 지닌 주체로 올라서기 위하여 지역문학은 규범 체계에서 일탈한 독창적인 자기 세계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수자의 이질적 낯설음은 그러한 자신만의 문화 정체를 창조할 전망을 담보한다. 그런 점에서 지역문학은 열등한 현재의 수준을 넘어 우월한 미래의 가능성 위에 놓여있다고 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