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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8897604069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09-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세상 모든 부모의 공통된 희망
Part 1 함께 하는 독서
책과 친구 되는 독서법: 책 읽는 어린이
1.책과 만나기 : 독서 환경 만들기
2.책과 친해지기 : 독서에서 성공 맛보기
3.여러 책과 넒게 사귀기
4.책과 깊게 사귀기
5.스스로 하는 자기 주도적 독서
Part 2 이기는 독서
의미 구성 독서법 : 쉽고 즐겁게 독서하기
1.읽기 피라미드
2.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
3.이야기 지도
4.아는 것, 알고 싶은 것, 알게 된 것, 더 알고 싶은 것
5.권리가 아니라 의무인 생각
Part 3 키우는 독서
능력 발달 독서법 : 자신감이 커지는 독서 능력
1.독서 능력 발달 요인
2.독서 능력 발달 단계
3.독서 배우기
4.독서로 학습하기
Part 4 만드는 독서
적성 독서법 : 멋진 미래를 만드는 책 읽기
1.독서와 적성
2.질문하기
3.적성을 살리는 독서 질문
4.목적을 가진 독서
Part 5 성공하는 독서
창의적 독서법 :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는 책 읽기
1.부족한 것을 채우는 창의적 사고 : 더하기 전략
2.넘치는 것을 버리는 창의적 사고 : 빼기 전략
3.배로 깊게 많이 : 곱하기 전략
4.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 나누기 전략
5.창의적 사고에 날개 달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끔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방법을 소개하는 책도 있지만, 막상 우리 아이가 그대로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독서 방법, 특히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방법에 현혹되어 그대로 따라해 보기도 하지만 몇 번 하다가 포기하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이나 부모에게 있지 않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독서법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속독을 가르친다고 독서 능력이 높아지는 게 아니고, 매일 독서를 하는 환경을 만든다고 해서 독서에 대한 태도가 좋아지는 게 아니다. 또한 무작정 독후 활동을 시킨다고 독서에 흥미를 느낀다고 말할 수도 없다. 마조건 남의 방법을 따라만 하게 되면 오히려 아이가 책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원칙 없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의미하다. 모든 독서법들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상위의 독서법이란 존재하지 않고, 모든 아이에게 꼭 맞는 독서법도 없다. 그럼 우리아이에게 맞는 독서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독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아이의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루에 세 번 당연하게 밥을 먹는데 이것은 습관 때문이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오히려 밥을 먹지 않으려면 억지로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어렸을 떄나 아플 때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밥 먹기에 대해 싫다거나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책 읽기가 습관이 되면 책 읽기를 좋아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하는 생각 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책을 읽게 된다. 몸이 크려면 밥을 먹어야 하듯 정신이 자라려면 우서 독서가 습관화되어야 한다.
책을 읽는 공간은 아이가 좋아하도록 꾸며주어야 한다. 거실 한쪽 벽에 커다란 책 나무를 그려 넣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매일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함께 쪽지에 책 제목을 쓰고, 과일이 열리듯 하나씩 책나무에 붙인다. 책나무 아래에는 아이의 키 높이에 맞는 책꽂이를 마련해 아이의 책을 꽂아놓고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예쁜 쿠션도 놓아둔다. 아이가 책나무 아래에서 놀이를 하듯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책을 펼쳐 보도록 한다.
아이는 같은 놀이라도 반복하면서 익숙해지도록 친근감과 재미를 느끼듯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기를 원한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책을 읽어주려 한다면 아이는 오히려 책에 실증을 느낄 수도 있다. 사놓은 책을 다 읽어주어야겠다는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도록 하자. 어린아이에게 놀이는 곧 학습입니다. 놀이의 재미는 반복하면서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서 온다. 아이가 항상 집어드는 책이 비슷하다면 왜 그런 책을 집었는지, 집어든 책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고, 좋아하는 요소가 들어 있는 다른 책들도 찾아보자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책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
독서는 어디서나 가능하다. 나들이를 다녀와서 책을 읽으려면 아무래도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 읽기가 귀찮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책 읽기는 꼭 집이 아니어도 괜찮다. 바닷가나 강, 산이나 놀이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나른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아이에게 동시를 읽어줘 보자.
하늘에는 구름이 가만히 흘어가고 바람은 나뭇잎을 춤추게 하고 사방에서 싱그러운 향취가 맘껏 뿜어져 나오는 자연 속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동시를 들려준다면 아이에게 신비롭고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