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임신/출산
· ISBN : 979117101196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11-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당부: 임신 초기에 하는 걱정
나이가 많은 임신부예요
시험관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쌍둥이를 임신했어요
유산될까 걱정이에요
근종이 있어요
두 번째 당부: 태아 이상에 대처하는 자세
다운증후군 검사에서 고위험이 나왔어요
태아의 심장병이 의심된대요
아기에게 이상이 있대요
세 번째 당부: 자연 조산에 관하여
경부 길이가 짧아요
조산이 걱정돼요
양수가 터졌어요
배가 뭉쳐요
네 번째 당부: 임신 합병증이 생겼다면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았어요
임신 20주, 전치태반이래요
아기가 주수에 비해 작아요
체중이 많이 나가요
임신중독증이 생겼어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수술, 선택이 어려워요
부록: 책 추천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2020년 우리나라에서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기는 출생아 10명 중 1명이었다. 한편, 2023년 미국에서는 출생아의 2.6%가 시 험관 임신을 통해 태어났다. 산모의 고령화를 고려하면 시험관 시술의 도움을 받아 태어나는 아기가 많아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자연 임신을 기다려도 되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시험관 임신을 선택하는 일이 많아졌고, 첫 번째 시술부터 배아를 2개 넣기도 한다. 시험관을 준비하는 부부의 가장 큰 목표는 ‘임신’이다. 그러나 이 목표를 ‘임신’ 자체가 아니라 ‘건강한 출산’에 두면 어떨까? 여행을 갈 때 목적이 비행기 탑승이 아니라 도착지에 안전하게 도착해 여행하기 위함인 것처럼. _ <시험관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중에서
“난 너만 괜찮으면 돼.”
남편은 초응급수술이 결정된 상황에 대한 우려, 앞으로 태어날 1kg도 되지 않을 세 아기에 대한 걱정보다 부인에 대한 사랑을 담아 말했고, 나는 잘못 들은 것이 아닌지 귀를 의심했다.
출생 후 세 명의 아기들은 의료진에게 기도 삽관을 받고 신생아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약 1시간 동안의 초긴장 상태가 해소된 순간 이번에는 산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교수님, 저는 세쌍둥이 중 1명은 꼭 산부인과 의사로 키울래요. 이렇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으니 보답을 해야죠. 감사합니다.”
부부가 어떻게 이렇게 예쁜 말을 골라서 할 수 있는지 고마웠다. 또한 기도했다. 나와 생일이 같은 이 세 명의 아기가 부디 건강하게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각각 750gm, 800gm, 690gm으로 출생한 아기들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35일, 97일, 119일 동안 치료를 받고 건강히 퇴원했다. 퇴원 시 몸무게가 3.2kg, 2.51kg, 2.84kg이 되도록 잘 치료해 준 모든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_ <쌍둥이를 임신했어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