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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다이어트
· ISBN : 978897604241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01. 닥터 유현, 다이어트를 결심하다
01. 교복 그리고 대중교통
02. 폭식하는 다양한 방법
03. 대학가면 살이 빠지……기는 무슨!
04. 비만인이 의대 공부를 하다
05. Good Bye~ ‘여자’
06. 다이어트 실패 실패 실패, 체중은 UP UP UP
07. 과연 뚱뚱한 나를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08. 80, 90, 100!!
09. 드디어 변명들을 내려놓다
Part 02. 각종 다이어트, 의사 눈엔 이렇게 보인다
01. 체지방 0퍼센트, 꿈꾸지도 맙시다!
02. 비만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03. 혹시 내가 병 때문에 살찐 건 아닐까
04. 유행 다이어트에 넘어가지 맙시다!
05. 대체 왜 굶지 말라는 걸까
06. 요요 현상은 두 번 온다
07. 토하거나 변비약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08. 병원에는 살 빼는 약이 있을……까
09. 주사는 비만 치료법이 아니라고
10. 지방 흡입? 영화는 영화일 뿐!
11. 비만 치료의 새로운 대안, 비만 수술
Part 03. 여자들만 아는 다이어트 매진기
01. 날씬함보다 건강함을 추구하자
02. 운동도 배우니까 다르네
03. 비만을 아는 우리만의 이야기
04. 에어로빅에 혼을 담아
05. 내가 바지를 입다니!
06 줄어드는 가슴을 어이할꼬
07. 처음으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08. 의욕이 꺾일라치면 내기를 해야지!
09. 마라톤에 도전하다
10. 99사이즈에서 66사이즈로 대변신!
Part 04. 빼 본 사람은 아는 슬럼프 극복기
01. 살을 빼면 행복해지겠지
02. 제대로 된 방법으로 빼면 끝일 줄 알았지!
03.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자
04. 다시 마음을 놓고
05. 혼자서도 운동할 수 있구나!
06. 넉넉한 뱃살의 다이어터, 다닥 유현
07. 비만자조모임, 비우기 모임을 시작하다
08.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다니!
Part 05. 나를 사랑하는 건강 다이어트
01. 이번에는 시작부터 다르게
02. 나를 사랑하면서 살을 빼자
03. 나를 사랑하는 방법 하나 : 몸보다 태도부터 바꾸자
04. 나를 사랑하는 방법 둘 : 내 안의 여성성을 받아들이기
05. 나를 사랑하는 방법 셋 : 웃는 연습하기
06. 나를 사랑하는 방법 넷 : 내 몸매의 장점 파악하기
07. 나를 사랑하는 방법 다섯 : 잘 맞는 옷을 입자
Part 06. 다닥 유현의 건강 다이어트 노하우
01. 목표는 날씬함보다 건강함으로
02. 왜 살이 쪘는지 이유를 묻지 마세요
03. 받을 수 있는 도움은 받자
04. 아무리 그래도 살은 내가 빼는 것
05. 금연, 금주보다 어려운 식사 조절
06. 이렇게 먹는 것은 멈추자
07. 폭식 사이클에서 벗어나자
08. 식단, 운동 그리고 칭찬 일기 쓰기
09. 정체기를 넘기는 비법
10. 요요 현상을 피하려면
11. 양치질하듯 다이어트 하자
Part 07. 살이 술술 빠지는 효과 만점 운동법
01. 이제 운동을 해 보자
02. 바른 자세도 운동이다
03. 운동 공포증 극복하기
04. 운동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05. 기왕 할 거면 제대로 운동하자
06.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 보자
07. 운동에 중독되지 않게 조심하자
08.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자
09. “오늘 정말 못하겠어?”
에필로그
20대 후반, 드디어 꿈이 생기다·28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도 내가 토실토실하고 통통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심각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친척 동생들과 함께 홀아비 놀이를 하다가 한 가지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건 남들과 다른 한 사람을 집어내는 게임이었다. 예를 들어서 안경 쓴 사람이 혼자라면 그 사람이 홀아비가 되는 것이었다. 벌칙도 없이 그저 여자애들끼리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누군 가 나를 향해 “유현 언니 혼자 뚱뚱해!”라고 했다. 지금까지 나를 ‘뚱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아니야, 난 통통한 거야!” 하고 우겨 봤지만 동생들은 입을 모아 “언니가 이 중에서 제 일 뚱뚱하잖아!”라고 말했다.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 악의라 고는 전혀 없는 말이었는데도 나는 정말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상처 받은 티를 내면 그냥 노는 건데 왜 그러냐는 말을 들을 게 뻔해서 괜찮은 척 웃고 넘어갔다.
나는 그때부터 내가 뚱뚱하다고 의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우리 식구들은 다 마른 편이었는데 나만 통통하다 보니 더욱 뚱뚱하게 느껴졌다.
‘난 뚱뚱해, 못났어.’
고등학교 3학년 때 체중의 최고점을 찍으면서도 대학 가면 빠진다고 해서 마음을 놓고 있었다. 다들 노력해서 빼는 거였는데 나는 정말로 대학만 가면 살이 알아서 빠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중, 여고를 나왔기에 대학교에서 남자들과 어울리다 보면 좀 더 여성스러워지고 살 뺄 마음도 들 거라고 내심 기대했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착각을 했던 거다. (중략)
그렇지만 마지막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만화처럼 짝사랑하는 상대가 생겨서 그 사람 마음에 들기 위해서 살을 뺄 마음이 드는 것! 당연히 그런 일은 없었다. 6년 동안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된 짝사랑 한번 못했다. 그때에는 내가 눈이 높거나 취향이 특이해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같이 못난 사람을 사랑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믿고 있었기에 나 자신이 상처 받지 않도록, 어떠한 감정도 발전하지 않도록 미리 미리 차단해버렸던 거다. 그린라이트를 눈앞에 들이댔더라도 뚱뚱한 나 따위에게 그런 일이 생길 리가 없다며 모르는 척했을 것이다.
사람들이랑 잘 지내면서도 내 마음 제일 깊은 곳에서는 ‘나는 뚱뚱한데……, 나는 못났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체 이런 나와 왜 친하게 지내고 잘 대해 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