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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 속에 서 있는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76503121
· 쪽수 : 2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76503121
· 쪽수 : 220쪽
책 소개
외톨이 사요코가 어른들의 세계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성장기를 통과하는 이야기. 배경은 1960년대로, 지나간 시대의 서민의 삶을 관찰하며 전쟁과 같은 깊은 주제를 심어 놓은 책은 일본 아동 문학에서 보기 드물게 냉정하고 객관적인 현실 인식을 담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목차
남몰래 흘리는 눈물
바느질 할머니의 친정 나들이
다리에서 만난 아이
아침을 가는 달
숨어 있는 물
회오리바람
책속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다케시 오빠에게, 우리 오빠에게.
가만히 선 채로 이쪽을 돌아보고 있던 커다란 그림자는, 그 커다란 그림자는... 바로 우리 아버지였다.
"아빠! 오빠!"
나는 목청껏 소리쳐 불렀다.
맑게 갠 하늘에서 땅으로 바람이 휘익 불어왔다. 문득 바람 속에서 이런 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가는 것도, 돌아오는 것도 마찬가지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나지. 이곳도, 저곳도,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모두 하나란다."
바람 속으로 오빠가 떠났다. 미키도 떠났다.
"원래 모든 게 비어 있는 거야."
어쩌면 그것은 사라져 버린 사람들의 목소리일지도 모른다.
커다란 그림자가 된 아버지의 목소리일지도 모른다.
나는 전속력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바람 속으로 언덕이 사라졌다. 돌아오는 강도, 꿈의 부교도, 장고도, 골목 안의 집들도, 오늘 아침에 심었던 벚나무도,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 갔다.
우리는 모두 바람 속에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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