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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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일본에서 태어나 8.15광복 이듬해 고향인 경남 마산으로 귀향하였다. 그곳에서 회원초등학교를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낸 지은이는 1960년 서울 동대문상고에 다닐 때 4.19혁명이 일어나자 고교생으로 직접 동참하며 현실에 뛰어들었다.
1963년 군대에 입대하여 1965년 제대한 후 운전기사, 건축업 등을 하며 지내던 그는 1973년 간호사로 서독에 파견나가 있던 부인을 만나러 건너가 머물다 1974년 3월 3.1봉기 55돌 기념 55인 서명에 참가하여 민주사회건설협의회(초대회장 송두율 교수)를 결성하고 반유신투쟁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1974년 2월부터 '주간 오는 날'(뒤스부르크 한인교회 발행) 편집인으로 일하였고, 4월부터 뒤스부르크에 있는 만네스만(제철공장) 기능공으로 취직하여 약 3년 동안 노동자로 일하였다. 1975년 재독한인노동자연맹 조직부장, '노연통신' 편집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1976년부터 미국에서 발행된 '해외한민보'(서정균 발행편집인) 서독지사를 열어 해외동포들의 자립적인 정치문화를 위한 연대활동을 하였다.
1978년 4월 대사관에서 여권을 압수하며 탄압하자 서독정부에 망명을 신청, 1979년 12월 허가가 나왔으며 현재까지 망명자 신분으로 지내고 있다. 1979년 7월부터 보쿰에 있는 오펠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하여 1980년 8월까지 근무하였으며, 그 뒤 상점과 서점을 운영하였다. 우리도서실 이름으로 '3민통신'과 '우리문고'를 펴냈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를 위해 1997년 5월 '우리역사문화연구소'를 열어 현재 소장으로 있으면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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