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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디자인.문화.상징의 변증법, 개정판)

김민수 (지은이)
  |  
그린비
2016-08-10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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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책 정보

· 제목 :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디자인.문화.상징의 변증법,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미술/디자인/사진
· ISBN : 9788976826084
· 쪽수 : 344쪽

책 소개

1997년 출간되어 십여 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의 개정판.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기본적인 이론적 개념과 관점은 가급적 원래 내용을 유지하면서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의미 변화가 일어난 부분들을 중심으로 수정했다.

목차

책 머리에
개정판에 붙여

I 디자인과 문화의 혈[穴]짚기

1 디자인의 어원과 의미
2 일상 삶의 생성론
3 문화, 상품 이데올로기, 헤게모니
4 디자인과 대중 문화

II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1 디자인 언어
2 커뮤니케이션의 일반 개념
3 디자인의 기능과 인지적 역할
4 디자인 인터페이스

III 21세기 디자인 문화의 지형 탐사

1 세기말·세기초 패러다임의 변화
2 건축과 시각 문화
3 쓰레기의 미학:키치 광고의 문화적 상징성
4 사이버스페이스·디지털디자인

IV 문화 해석력과 경쟁력

1 한국 디자인의 도[道]
2 철학 부재의 한국 디자인

그림 인용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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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민수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미대에서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산업 디자인학 석사(MID), 뉴욕대학교(NYU) 대학원에서 박사(Ph. D)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교수로 디자인 역사, 이론, 비평에 전념하면서, 대학원 과정 〈디자인역사문화 전공〉의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 구축주의의 기원』(2022), 『이상 평전』(2012), 『김민수의 문화사랑방 디자인사랑방』(2009), 『한국도시디자인 탐사』(2009), 『필로디자인』(2007) 등과 1997년 『월간 디자인』 선정 ‘올해의 디자인상’ 저술 부문 수상작 『21세기 디자인문화탐사』(2016 개정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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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면 ‘그럴듯한 이미지’를 넘어선 디자인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디자인 자체를 이해하기보다는 그것이 생활에 끼친 부분적인 효과를 디자인이라고 먼저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디자이너들 역시 정작 자신들의 활동이 지닌 본질적 의미는 파악하지 않은 채 ‘그럴듯한 이미지’생산만을 자신들의 주임무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제는 일반 사람들과 심지어는 전문 디자이너들이 지닌 이러한 피상적인 이해 때문에 디자인이 사회 내에서 지니는 그 이상의 의미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이란 단어가 갖는 의미의 어원을 거슬러 살펴보는 것이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어쨌든 상품 이데올로기의 헤게모니를 고려해 볼 때 이제 문화 내에서 디자인이 취해야 할 역할이 좀더 분명해졌다. 디자인은 단지 생산력에 기반한 지배적 전략으로서가 아니라 교량과 장벽 전략과 전술, 강요와 적응 사이의 상호 작용을 서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해 디자인과 문화 사이의 관계는 생산되고 분배된 체계로서 상품 자체가 아니라 상품이 설정하는 구체적이고 특정한 소비와의‘공생 관계’에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소비에 관계된 인간행동은 결코‘주어진 상품’에 따라 조건 반사적이고 수동적으로만 취해지는 것이 아니며 상품 이데올로기를 유지시키는 사회적 동의 또한 안정적이고 보편적이지 않다. 이는 언제라도 해체되고 도전될 수 있는 개방된 것이지만 또한 구조적으로 한계지어질 수도 있는 것임을 간과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상품에서 파생된 또 다른 창조성이 소비의 국면에서 재생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소비는 상품 이데올로기와 사회 질서, 생산과 재생산이 서로 얽혀 있는 연결망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능주의 모던 건축에 대한 반동적 경향으로서 건물은 단지 시각적 형태로 보여진 현상이 아니라 일종의 텍스트로서 ‘해석된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건축의 시각적 텍스트는 이제 ‘형태’[form]라는 것으로부터‘형상’[figure]이라 불리는 것으로 대치된다. 일반적으로 형태는 자연적 의미 또는 전혀 의미를 갖지 않는 순수한 것을 의미하는 반면 형상은 문화에 의해 부여된 시각적 성격을 지닌다. 달리 말해 형상은 관습적이고 연상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반면 형태는 그것들을 배제시킨다. 또한 형상의 관점은 건축이 역사적 특수성 내에 존재하는 일련의 약속된 언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반면 형태의 관점은 반역사적인‘원점 환원’을 요구한다. 오늘날 모던 이후의 건축은 과거로부터 차용된 양식적 참조 요소들을 ‘형상적 관점’에서 취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각기의 이념적 태도에 따라 신사실주의[Neo-Realism], 맥락주의[Contextualism]와 신합리주의[Neo-
Rationalism]에서 해체주의[Deconstructio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그려질지 모른다. 이와 같은 현대 건축의 변화는 근본적으로 시각성에 대한 기본 인식의 차이와 재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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