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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녀 애희, 세상에 맞서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77469396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0-08-05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77469396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0-08-05
책 소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의 열여덟 번째 책. 혼란한 시기, 각자의 이익만을 쫓는 부패한 관리들과 맞서는 어린 소녀 애희 이야기다.
목차
깊고 그윽한 사람의 향기
낙화암 전설
시 짓는 무관
어린 문장가
길고 긴 전쟁
녹지 않는 봄눈
아무 일도 없었네
마지막이 된 피란길
왜병은 물러갔지만
새로운 이름
또 다른 원수
애희, 꽃처럼 지다
떠오른 붉은 치마
작가의 말
책속에서
애희는 세상을 너무 몰랐다.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신임 사또에게도 애희는 왜장의 딸이었다. 결코 글벗의 아리땁던 여식이 아니었다. 그렇게 기억할 줄 알았던 것은 애희의 기대였을 뿐이었다. 애희는 재주가 뛰어난 어린 기생이어야 했다. 예쁜 데다 양반의 여식이라는 것도 큰 매력이었다. 자신을 기생의 조건으로만 보았던 사또가 아버지의 글벗이었다니 끔찍했다. 그런 사람을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라 착각한 스스로가 한심했다. 바보 같은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 사또를 생각하니 머리끝이 쭈뼛 섰다.
애희에게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기생 명부에 적힌 이름은 도화였다.
“도화…….”
애희는 쓸쓸하게 중얼거렸다. 영원히 정들지 않을 이름이었다. 아니, 정을 들일 수 없는 이름이었다. 이름을 읊었던 혀끝이 까끌까끌했다. 가시 같기도 하고 모래알 같기도 했다. 이름이 이런 느낌이라니 혓바늘보다 쓰라렸다. 모질게 살아 낸 날들이 몹시 후회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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