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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777196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2-05-07
책 소개
목차
나의 천사여
어머니와 쌀 한 됫박
내 손은 언제 나와?
골목을 달리는 자전거
라면으로 차린 돌상
아빠는 외출 중
손자 기 살리기
초대하지 않은 천사
사랑한다는 것
엄마는 나한테 안 미안해?
딸이 무릎을 다쳤던 날
동굴을 탈출하는 방법
특별한 생일 선물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보고 싶은 아들에게
잃어버린 열쇠
세상에서 가장 큰돈
아버지의 가족
앵무새처럼 사랑하기
유치한 사랑
철없는 남편
어머니의 이별 준비
가족을 춤추게 하라!
호랑이 길들이기
특별한 생일잔치
친정 부모
아버지라는 직업
어떤 부부 이야기
방구 할아버지
운동회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노스승의 선물
눈물주머니
홀로 된다는 것
조용한 용서
숯국 끓인 날
발가락이 닮았다!
새로운 가족
첫 부부 싸움
그녀의 남편
동전으로 받은 생일 선물
할머니 선생님
그녀가 행복한 이유
아내가 지어준 감기약
아, 아버지!
책속에서
“그런데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시장 쪽으로 가는데, 땅바닥에 뭐가 떨어져 있더구나. 검정 고무줄로 칭칭 감은 돈이었다. 누가 볼세라 그 돈을 움켜쥐고 화장실로 달려갔단다. 고무줄을 풀어보니 딱 쌀 한 됫박 살 수 있는 돈이더구나. 정말 쌀 한 됫박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몰라.”
-p.18 / 「어머니와 쌀 한 됫박」에서
언제부턴가 손 안의 호두 같던 세상은 점점 바위처럼 자라더니 나중에는 산더미만 한 호랑이가 되어 그를 집어삼키려고 했다.
“그 호랑이를 키운 것도 너였단다. 호랑이가 작았을 때 네가 길들였다면 지금처럼 맹수가 되어 너를 잡아먹으려고 안 했겠지. 네가 키운 호랑이 지금이라도 길들일 수는 없겠냐?”
-p.141 /「호랑이 길들이기」에서
전철 안에서 보았던 젊은이가 떠올랐다. 언젠가는 큰아들도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탈출하는 날이 올까. 너무도 간절했다.
김 교장은 사 들고 온 노트를 펼쳤다. 그리고 첫 장에 또박또박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p.96 /「보고 싶은 아들에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