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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8897889141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생명의 수수께끼를 품다
한국의 보배, 진짜 나무 참나무
붓꽃과 식물의 지혜
식물의 선구자, 지의류
꽃에서 세월을 따다
공해를 모르는 비무장지대의 식물 풍경
2장 식물이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식물의 적지(適池) 무엇으로 결정될까?
식물의 가장 큰 스트레스, 추위
식물의 먹이, 햇빛과 수분
식물의 적, 오존
아름다운 단풍의 조건
식물의 생활형
3장 생태계, 돌고 또 도는 진실
산림을 죽이는 괴물, 산성비?
가시고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반달곰, 지리산에 꼭 살아야 할까?
아카시아는 독수(毒樹)일까?
한라산의 식물분포 다시 보기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견
4장 지나간 것들에게 말을 걸다
토양 속에 감춰진 생명의 신비
가장 낮은 위도에서 발견한 포드졸 토양
우주선 지구호의 정원은 얼마나 될까?
공룡은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기후변화가 세계사를 바꾼다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를 재론한다
5장 과학, 우주와 인간의 메신저
경이로운 자연 생태계
속담에 담긴 일기예보
소나무 숲과 인간 간섭의 역사
산불 피해지역 복원은 어떻게 해야 하나?
미래 과학자에게 띄우는 희망 메시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 우리는 그동안 우려했던 산성비 공포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빗물의 산성비 산도는 지난 10여 년 동안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그것이 심각한 대기오염에서 비롯된다는 증거도 희박하다. 중국에서 오는 대기오염물질이 산성비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주장 역시 아직은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 상태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산성비로 인한 산림 생태계 피해나 호수에서 물고기가 사라지는 현상 등이 전혀 관찰된 바 없다. 그렇다면 이제 산성비라는 괴물은 우리 시야에서 사라져야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 본문 138쪽에서
마치 의사가 환자를 면밀히 관찰해서 병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하듯이 생태학자도 자연에 서식하는 생물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데, 원래 생물이란 주위 환경조건들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들판에 자라는 야생화를 보라. 그들은 수십 년 만에 찾아온 지독한 가뭄과 오랜 장마에도 끄떡하지 않다가 서늘한 바람이 불면 어느새 하늘하늘 복스러운 꽃을 피워내지 않는가. 따라서 자연의 변화는, 특히 식물의 변화는 오직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개체를 대상으로 몇 년, 몇 십 년, 또는 몇 백 년 동안 꾸준히 관찰하는 경우에만 그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 본문 29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