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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카미노 별들의 들판까지 오늘도 걷는다

엘 카미노 별들의 들판까지 오늘도 걷는다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 길 위에서 만난 세계 4)

신재원 (지은이)
  |  
지성사
2007-11-30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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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엘 카미노 별들의 들판까지 오늘도 걷는다

책 정보

· 제목 : 엘 카미노 별들의 들판까지 오늘도 걷는다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 길 위에서 만난 세계 4)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78891660
· 쪽수 : 344쪽

책 소개

남프랑스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부의 갈리시아까지 약 800km에 달하는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을 꿈꾸듯 걸은 37일간의 여행에세이. 우연히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저자는 단박에 그 길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도보여행길에 올랐다.

목차

머리말

0일 론세스바예스로 가는 길... 노란 화살표를 따라 별들의 들판으로
1일 내 합판은 당신의 침대보다 안락하다
2일 선데이, 헝그리 선데이
3일 사람은 역시 꽃보다 아름다워, 냄새가 좋거나 말거나
4일 소문 나지 않은 잔치에도 먹을 것은 없다
5일 세상에 공짜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6일 내 생애 가장 특별하고 별난 돈까스
7일 가난한 이를 당신의 테이블에 앉히세요
8일 막강 코골이, 축제의 총포를 잠식하다
9일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잖아
10일 마음의 무게란 어떻게 측정하는 것일까

11일 도대체 저녁을 언제 먹을 수 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2일 그들만의 세상, 안개 속의 풍경
13일 작은 알베르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4일 얼렁뚱땅 급조된 미사의 은밀한 매력
15일 유령 마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16일 손님은 왕이라고 그 누가 그랬던가?
17일 느끼할 땐 역시 톡 쏘는 사이다가 필요해
18일 두근두근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19일 나를 기다리고 있을, 내가 나에게 쓴 엽서
20일 달콤쌉싸름한 한가을 밤의 알베르게

21일 발길을 멈추고, 축제의 열기 속으로 스며들다
22일 구원은 항상 예기치 않은 곳에서 온다
23일 우리는 너희가 오늘 저녁 무엇을 먹을지 알고 있다
24일 초콜릿에 미친 두 여자와 초콜릿 박물관
25일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
26일 내 마음속 돌을 대신 내려놔도 되겠지요?
27일 방을 둘러싼 신경전,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
28일 요술쟁이는 빗자루를 타고, 이별은 비를 타고
29일 설사병에 걸린 외로운 순례자의 불안
30일 눈물로 씨 뿌리는 자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31일 파란 우비, 숲에서 길을 잃길 꿈꾸다
32일 만나야 할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된다고 했던가
33일 나의 길은 조금씩 비굴해지고 있다
34일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35일 사실 아리랑을 살짝 연습해 보긴 했지
36일 꿈꾸듯이 이 길 위에 머물고만 싶다
37일 내 보물이 있는 곳에 내 마음도 있다

부록
엘까미노데산티아고 이야기
카미노 팁
서바이벌 스페인어
스페인 영화 이야기
나의 카미노
스페인

저자소개

신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가톨릭대 불문과를 다녔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나왔다. 짧고 작은 영화들을 몇 편 만들었고, 현재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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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넓은 평원이 안개 속에 잠겨 있다. 그 속에서 듬성듬성 흐릿하게 보이는 작은 나무들, 앞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개 속으로 잠기며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흡사 테오 앙겔로폴로스(그리스 영화 감독)의 영화 <안개 속의 풍경>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하다. 나무만 남은 안개 속에서 총소리와 함께 사라졌던 그 남매가 다시 나타날 것만 같다.

"태초에 어둠이 있었어. 그리고 빛이 생겼지." 하는 소녀의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리는 듯한 환청에 빠져든다. (그리스 소녀가 한국말을 한다.) 그런 몽환적인 길을 계속 걷는데 안개 속으로 뭔가가 언뜻언뜻 보인다. 정말 누가 있나 싶어 가슴이 설렌다. 정체를 알 수 없어 두근거리는 맘으로 한참을 바라봤더니 소들이다.

좁은 길 양옆으로 수십 마리의 소들이 잠에 빠져 있다. 방울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기묘한 풍경이다. 흡사 달리의 그림이나 합성사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 말이야, 실수로 다른 차원으로 들어섰어. 여긴 평행 우주야.'라고 누군가가 얘기해 줘도, 역시 그랬군, 하고 납득할 것만 같다.-본문 111p 중에서


사람들 무서워서 양말도 못 벗겠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배가 고픈지, 갈증이 나는지, 아픈지, 외로운지 염려해 준다. 가끔은 궁금해진다. 이들이 원래 이토록 타인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은 사람들인지, 아니면 엘 카미노가 이 길에 선 사람들을, 아니 최소한 이 길에서만큼은 저토록 따스한 사람들로 만들어 버리는 것인지.-본문 166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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