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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비가

피렌체 비가

(르네상스 도시 기행)

문광훈 (지은이)
풍월당
6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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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비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렌체 비가 (르네상스 도시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89346829
· 쪽수 : 716쪽
· 출판일 : 2025-12-05

책 소개

문광훈 교수의 『피렌체 비가』는 피렌체에서의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예술과 도시의 역사·정치·사상을 통합적으로 해석한 인문학적 기행이다. 저자는 그림·조각·건축을 개별 분야로 분리하지 않고, 한 시대의 생활과 사유가 응축된 ‘총체적 장면’으로 읽어낸다.

목차

1부 마사초의 눈빛

1장 그리워하다? 피렌체에 대하여 … 35

1. ‘이탈리아의 아테네’ … 37
2. 대략적 역사 … 40

2장 어슬렁거리며 걷다 1 … 43
1. 리베르타 광장에서 산타 트리니타 다리까지― 첫 번째 산책 … 43
· 아르노 강가에서 … 46
· 베키오 다리 … 48
· 산타 트리니타 다리 … 50
· 단테의 사랑 … 58

1. 산 마르코 성당에서 산타 크로체 성당까지― 두 번째 산책 … 63
· 산 마르코 성당 … 64
· 프라 안젤리코의 그림 둘 … 68
· 산 마르코 도서관 … 79
·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 … 96
· 산타 크로체 성당 … 104

2. 리베르타 광장에서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세 번째 산책 … 121
· 로레나의 개선문 … 123
· 자코모 레오파르디에 대한 단상 … 125
·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 131
· 산 살바토레 알 몬테 성당 … 136
·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 … 136

3장 보다-말걸다-생각하다: 르네상스 회화사의 시초 … 143
1. 치마부에― 비잔틴적 도식주의와 결별 … 144
2. 조토― 리얼리즘으로의 길 … 148
· 진짜다움― 실존적 절실성 … 148
·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것― 자연스런 생생함 … 151
·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연작화 … 155
3. 마사초― 놀라운 혁신가 … 161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 164
·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 … 172
· 브란카치 예배당의 세 그림들 … 176
4. 마사초의 눈빛 … 195
· 「낙원추방」― 쫓겨난 자의 비애 … 195
· 「테오필루스의 아들을 일깨움과 보좌에 앉은 베드로」 … 200

4장 경험하다-탐색하다: 르네상스의 건축정신 … 211
1. 브루넬레스키의 피렌체 돔 … 211
· 돔 = 국가이념의 상징 … 212
· 돔의 구조적 생리 … 217
· 탕부르― 높이 10m에 두께 4.5m의 벽체 … 224
· 24개의 늑골 지지대 … 227
· 인력동원과 물자 … 228
· 목재크레인 … 232
· 브루넬레스키 스타일 … 234
2. 산 조반니 세례당과 조토 종탑 … 236
3. 산 로렌초 성당 … 239
· 건축가 브루넬레스키 … 244
· 제후예배당과 두 성물보관소 … 253
· 메디체아 라우렌치아나 도서관 … 270
4.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최고의 조각전시관 … 276
5. 산토 스피리토 성당 … 278
· 바실리카 양식이란 무엇인가? … 280
· 내부공간―균일한 조화 … 281

5장 그리다-조각하다: 예술품의 보물창고 … 285
1. 우피치 미술관 … 285
· 끝없는 걸작의 연대기 … 286
· 「온니산티 마돈나」… 291
· 보티첼리와 피렌체 인문주의 … 295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 313
· 미켈란젤로의 「성 가족」… 330
· 카라바조 … 334
·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350
2. 아카데미아 미술관 … 368
· 유럽의 첫 미술학교 … 368
· 미켈란젤로 … 370
3.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 381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반디니」… 382
· 다니엘레 다 볼테라의 청동흉상 「미켈란젤로」 … 388

6장 피렌체의 정치문화 … 393
1. 시뇨리아 광장 … 393
· 로지아 데이 란치 … 395
· 오르산미켈레 … 396
· 우구초니 궁전 … 402
· 그 밖의 건물과 사건 … 404
2. 베키오 궁전―정치 중심지 … 406
· 500인홀 … 408
· 코시모 1세와 조르조 바사리 … 410
· 아르놀포의 탑 … 415
· 단테의 가면 … 416
· 마키아벨리 집무실 … 418
· 엘레오노라의 방 … 423
3. 레푸블리카 광장 … 434
· 개선문과 탑 … 434
· ‘미래파’의 회합장소 … 436
4.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 … 437
· 위치―교회와 궁전 사이 … 437
· 전면의 독특한 형태 … 439
5. 그 외 궁전들 … 442
· 바르젤로 궁전 … 442
· 스트로치 궁전 … 448

7장 어슬렁거리며 걷다 2 … 457
1. 피티 궁전과 그 주변―네 번째 산책 … 457
· 피티 궁전 … 460
· 팔라티나 미술관 … 462
*사이 1: 「아테네 학당」 … 479
· 보볼리 정원 … 495
2. 벨베데레 거리와 벨로스구아르도 거리―다섯 번째 산책 … 506

8장 피렌체 비가를 끝내며 … 511
1. 나날의 일과 … 512
· 퇴고 … 513
· 산책 … 514
2. 네 번의 나들이 … 520
· 피렌체 오페라 하우스에서 … 520
*사이 2: 피렌체 카메라타 … 526
· 카레지의 메디치 빌라 … 537
· 피에솔레 탐방 … 545
· 알베르가초를 찾아서 … 555
3. 비가에서 찬가로 … 561
· 법치-덕치-문화 … 563
· 1mm의 전진―내면화 … 564
· 글―생명예찬의 형식 … 566

2부 피렌체 문화 깊게 읽기

1장 왜 원근법이 중요한가? … 571

1. 원근법이란 무엇인가? … 571
2. 원근법의 종류 … 572
· 중심원근법-2점 원근법-3점 원근법 … 572
· 원근법 이전의 묘사방식 … 575
3. 원근법적 이해의 의의와 한계 … 576

2장 르네상스 휴머니즘 … 580
1. ‘근원으로’―초기 르네상스 … 581
· 고대문헌의 발굴과 해석 … 581
2. 다섯 가지 특징 … 585
· 언어적 표현능력 … 586
· 사실성―입증에의 욕구 … 590
· 개별적인 것의 중시 … 595
· 자기규정의 능력 … 600
· 지식과 윤리의 결합 … 602

3장 메디치 가문 … 607
1. 메디치 가문의 역사 … 607
· 재력과 취향 … 608
· 메디치 은행의 융성과 몰락 … 610
· 모반과 암살과 처형 … 611
2. 안나 마리아 루이자의 유언 … 613

4장 피렌체공화국의 역사 … 616
1. 1115년의 자치도시로부터 … 616
· 정부의 조직과 운영 … 618
· “피렌체의 분별력” … 620
· ‘인민주권’의 구현 … 623
· 반란과 재반란 사이 … 625
· 항구적 정신분열의 상태? … 627
· 교황파와 황제파 … 629
2. 메디치가의 지배 … 632
· 코시모 시대 … 632
· 로렌초 데 메디치 … 639
· 로렌초 이후 … 644
3. 마키아벨리의 등장 … 647
· 은둔과 저술―모든 것을 잃은 후 … 647
· ‘잔혹한’ 리얼리즘 … 649

5장 신플라톤주의 … 653
1. 플로티노스의 경우 … 654
· 정신과 감각의 분리 … 655
· 일자一者와 부정적 진술 … 657
· 영혼 속의 신적인 것을 돌보다―윤리학 … 659
2. 피치노의 경우 … 661
· ‘플라톤적 신학’―고대 철학과 기독교 신학의 종합 … 662
· 영혼의 고양 … 663
· 영혼―사랑의 행로 … 665
· 예술미―신적 선의 실천 … 670
3. 영혼과 사랑과 아름다움 … 672
· 피치노의 메아리 … 672
· 세계는 하나로 만난다 … 674

6장 모든 것에 신이 깃든다?자연신학적 입장 … 677
1. ‘자연’이란 무엇인가?―역사적 고찰 … 678
2. 범신론-일원론-이신론理神論-만유일체론 … 680
· 개념적 구분 … 681
· 스피노자의 경우 … 684
3. 사물의 형이상학 … 689
· ‘하나이면서 전체인’―신성한 자연 … 689
· 신적 사랑의 윤리 … 691
· 초월적인 것의 내재성―나의 생각 … 694

감사의 말 … 699
미주 … 702
참고 문헌 … 704
도판 목록 … 705
찾아보기 … 711

저자소개

문광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네다섯 방향에서 글을 써왔다. 독일문학 쪽으로 학위논문을 번역한 『페르세우스의 방패-바이스의 ‘저항의 미학’ 읽기』 (2012)와 발터 벤야민론 『가면들의 병기창』(2014), 테오도르 아도르노론 『예술의 유토피아』(2024)가 있다. 한국문학 연구에서는 『시의 희생자 김수영』(2002), 『정열의 수난-장정일 문학의 변주』(2007), 『한국 현대소설과 근대적 자아의식』(2010), 예술론으로 『숨은 조화』(2006), 『교감』(2007)(『미학수업』(2019)으로 개정) , 『렘브란트의 웃음』(2010), 『심미주의 선언』(2015), 『비극과 심미적 형성』(2018),『예술과 나날의 마음』(2020)이 있다. 김우창 읽기로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2001), 『김우창의 인문주의』(2006),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2006), 『사무사思無邪』(2012), 『한국인문학과 김우창』(2017)을 남겼으며, 비교사상과 비교문화의 시야에서 쓴 저작으로는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2018)과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2019)이 있다. 그 밖에 김우창 선생과의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2008), 산문집 『가장의 근심』(2016)과 『조용한 삶의 정물화』(2018)를 펴냈다. 또한 사진가 『요제프 수덱』을 비롯해 아서 쾨슬러의 『한낮의 어둠』, 페터 바이스의 『소송/새로운 소송』,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 등을 번역했다. 좋은 도시가 그러하듯이 좋은 예술은 우리에게 ‘말을 건다’. 이런저런 식으로 느끼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며, 더 생각하고 이전과 다르게 꿈꾸게 한다. 하나의 다리는 그 위를 걸어보라고 나를 부르고, 하나의 건물은 들어와 살펴보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그렇듯이 조각은 앞에서만 보지 말고 서너 걸음 물러나 뒤나 옆에서도 감상하라고 호소한다. 이런 초대와 권유, 제안과 호소야말로 예술의 언어인 것이다. 예술의 이 말 없는 말을 우리는 자기언어로 ‘번역’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작품은, 감상자가 작품의 이 말을 자기의 언어로 옮겨 생활 속에 적용시킬 때, 비로소 살아 있게 된다. 그때 그 대상은 더 이상 죽은 것으로서가 아니라 나/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있고, 이렇게 살기 위해 ‘다시 태어난다’. 하나의 도시가 그렇고, 풍경이 그렇고, 작품이나 역사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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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성취는 르네상스의 그리고 인간 문명의 표적表迹이다. 그것은 지역적 역사적 업적이 다. 그것은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아름다운 총체를 이룬다. 문 교수는 그런 특성을 반영하 는 건축적 공간과 공간적 총체성을 예시한다. 그러면서 그러한 공간을 이룩해낸 인간들의 생애와 사상을 시사해낸다. 그는 이러한 것들을 그의 체감으로 이야기 해낸다.
문광훈 교수의 피렌체 기행은 한 문명의 공간적 형성과 사상적 업적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 면서 이러한 업적은 자신의 체험적 표현을 기록한다. 앞에서 관광이란 말을 풀이해보았지 만, 이번의 문 교수의 저서는 쉽게 얻어볼 수 없는 미학적 역사적 체험적 기행이라 할 것이다.
인문학자 김우창 추천사 중


괴테에게 로마가 그러했다면 내게는 피렌체가 그랬다. 이 도시로 직접 와서, 내가 그토록 오 랫동안 마음에 품어오던 그림과 건물과 거리와 골목을 나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내 심 장으로 이 땅의 공기를 들이쉬면서 적어도 두세 달이라도 살아보지 않는다면 나는 병에 걸 릴 것 같았다. 그렇게 병에 걸려 홀로 죽어간다면 도저히 눈을 감지 못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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