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녀로 양육하기 위한 12가지 실수 피하기

Intro ┃ 12
과잉 부모 자가 진단 테스트 ┃ 16
“나는 A학점, 당신은 D학점” ┃ 18

실수 1 : 실패의 경험 단절시키기 ┃ 35
부모가 실패의 기회를 제거할 때, 자녀가 지닌 더 잘 하고자 하는 동기는 약화된다

실수 2 : 부모의 삶 투영하기 ┃ 53
부모의 삶을 투영할 때, 자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강요받는다

실수 3 : 행복에 우선순위 두기 ┃ 75
행복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면, 찾기도 힘들고 실망만 느낄 뿐이다

실수 4 : 일관성 없는 행동하기 ┃ 93
일관성 없는 행동은 자녀를 혼란케 하고, 불안함을 제공한다

실수 5 : 행동에 따른 책임 없애 주기 ┃ 113
행동에 따른 책임을 없애 주면, 미래를 대비하여 자녀를 준비시키지 못한다

실수 6 : 실제적인 잠재능력 탐색하지 않기 ┃ 133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면, 자녀의 재능과 맞지 않는 꿈으로부터 환멸이 생겨난다

실수 7 : 결코 노력하거나 힘쓰도록 하지 않기 ┃ 155
힘든 것을 제거해 줄 때, 자녀는 해 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해 버리게 된다

실수 8 :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 주기 ┃ 175
너무 많이 주면, 자녀는 일과 기다림의 방식을 배우지 못한다

실수 9 : 잘못된 것 칭찬하기 ┃ 203
선행보다 외모나 영리함을 인정해 주면, 자녀의 가치가 왜곡된다

실수 10 : 모든 고통 없애주기 ┃ 223
고통을 없애줄 때, 힘들거나 상실감을 견뎌내는 능력이 위축된다

실수 11 : 대신해 주기 ┃ 243
대신 해 줄 때, 자녀는 게을러지고, 성장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안되며, 무능력해진다

실수 12 : 대신 진로 준비하기 ┃ 267
진로를 준비시키면, 자녀들이 어린 시절은 잘 보낼 수 있지만, 성인 시절은 암울해진다

부모의 생각 바꾸기 ┃ 290
자녀에 대한 양육, 안내, 가르침, 지도에 대한 새로운 전략

각주 ┃ 315

오늘날 자녀 양육의 길에서 놓치고 있는 단계
올해 많은 그룹의 부모님과 교수진들, 코치와 청소년 선도원들과 엄청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야말로 나눔의 시작부터가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각각의 대화는 오늘날 아이들에게 지니고 있는 두려움, 힘듦, 그리고 집착에 관한 성인들의 솔직한 폭로였습니다. 그 가운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자녀, 학생들이 성장함에 따라 부모님과 교사들은 다양한 단계를 겪게 된다는 게 명백해졌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그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서로의 관계 속에서 실수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부모라면, 이러한 단계를 인지하는 것이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교사, 코치, 청소년 선도원, 사장님이라면 이 단계들이 앞으로 마주할 젊은이가 왜 지금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해 줄 것입니다.

1단계 : 조사하기
양육 과정에서의 첫 단계는 아이가 태어난 첫날부터 시작됩니다. 태어난 아이를 진찰한 후 집에 데리고 와서, 외모와 특성, 분명히 드러나 보이는 강점들을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엄마와 아빠의 그런 행동은 정상적이며, 이미 9개월 전부터 이 모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의 모든 기침과, 기이한 버릇, 비틀기, 뒤척임 등을 지나치게 분석하려고 하면 굉장히 괴로울 수가 있습니다. 반드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너무 지나친 조사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장점과 단점 때문에 부모님을 다른 가정과 비교하거나 경쟁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자녀를 단순히 사랑하고 양육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비정상적으로 멀어질 수 있습니다.

2단계 : 고쳐주기
2단계는 아이가 태어나고 한두 해에 일어나는 문제는 다 치료해 주고 싶은 우리 습성에 관한 것입니다. 이 단계는 수년 심지어 수십 년간에도 끝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심 때문에, 모든 잘못을 바로 잡아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 자녀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경험하게 하는 일에 몰두하게 되는데, 이것은 지나친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단지 자녀를 위해 최상의 것을 원했을 뿐입니다. 그렇죠?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잘못을 고쳐 주면, 마치 부모님의 기준에 자신이 부합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무능하며, 사랑받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부모로부터 거절당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경증의 우울증 즉, 타인으로부터 우울한 격리 현상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3단계 : 보호하기
3단계에서 아이들은 보통 학교에 다니게 되고, 부모는 자녀의 안전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오랫동안 떨어지는 시기임으로 부모는 자녀를 보호하게 됩니다. 해로운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헬멧, 무릎 보호대, 안전띠, 휴대전화, 뒷조사 등 지나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과보호는 아이들의 성장을 저해할 수가 있습니다.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위험과 실패를 경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로를 위해 너무 자주 준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위해 진로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4단계 : 방치하기
아이들이 10대가 되면, 가정 내에서 자신을 이질적인 존재라고 느낍니다. 부모가 이 새로운 아이를 다루는 방법을 잘 모를 때 잠시 물러서서 분명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유행을 따르는 멋진 존재로 보이고 싶어서 물어봐야 할 필요가 있는 질문에도 소홀히 합니다.
너무 지나친 방치는 관심이 없음을 뜻합니다. 아이들은 간섭하지 않으면 무관심과 냉담함으로 잘못 이해하여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이 어릴 때는 키우기 쉽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새로운 종류의 지도력을 요구합니다.

5단계 : 의심하기
자녀가 청소년기를 경험할 때, 부모는 5단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아이들은 8살에도 청소년기에 들어설 수 있으나, 이 단계에는 호르몬까지도 청소년기에 들어섭니다. 엄마와 아빠는 자녀의 비밀이나 이상한 새로운 습관과 스타일에 대하여 의심의 눈길을 보내게 됩니다. 어릴 적의 순수함이 일상적 생활방식과 용어들로 대체됩니다. 조심스러운 계획이 없다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멀어지는 상태로 나뉘고 분리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의심은 불신을 잉태할 수 있고,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야말로 10대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 단계에서 의사소통은 지나침이 없습니다. 부모는 반드시 대화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서 새로운 단계의 관계를 잘 연구해야만 합니다.

6단계 : 부활시키기
마지막으로,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거나 엄마와 아빠의 지도에서 벗어나려는 의향을 표시할 때, 부모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로의 관계를 부활시키고자 노력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가까이 지내기를 원하고, 연락이 끊어질까 봐 두려워합니다. 젊은이들에게 있어 부모님과의 거리 두기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어른들도 이 시기에 자녀에게 매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이 단계를 반드시 지혜롭게 항해해야만 합니다. 재미있는 인생만을 위해, 절대로 가치나 정체성을 훼손시켜서는 안 됩니다.
이 단계는 부모가 성공적으로 통과하여야만 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자전거 타는 것을 가르칠 때 적절히 잡아주거나 놓아주어야 하는 것처럼, 이 단계에서도 똑같이 행하여야 합니다. 아이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성인 시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에게 여전히 멘토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