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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7919588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5-1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인예고
다음 주 어둠이 내려앉고 화려한 축제가 열릴 때 붉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AABBBABBBAABBABAABBAAAABBAAAAAAABAA
“유령이라는 녀석 진짜 미친놈 아닐까요? 제목이 살인예고라니? 이건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겁니다. 이 또라이 새끼 때문에 우리가 이 고생을 해야 하는 겁니까?”
이 한 통의 이메일 때문에 그들은 월요일부터 잠복근무 중이었다. 그들 외에도 백여 명의 인원이 요소요소에 배치됐다. 평소 이곳에 배치되는 인원을 제외하고도.
“놈을 얕보지 마. 그 새끼가 벌써 두 명이나 죽였어.”
연쇄살인범들은 사람을 조종하는 데 능숙하다. 처음 보는 여자를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낯선 곳으로 데려가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들은 그녀가 민수에게 세뇌되어 민수의 말도 안 되는 무죄 주장에 동조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중략)
그렇게 걱정하면서도 그녀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은 급박했다. 유령은 노골적으로 경찰을 조롱했다. 여론도 결코 경찰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능의 극치였다. 심지어 범행을 예고하기까지 했는데도 경찰은 속수무책이었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이에 대해 언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총장의 목이 날아가는 건 시간문제였다.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수사회의 때 누군가 무심코 던진 ‘연쇄살인범이야말로 최고의 프로파일러다.’는 말이 그녀를 여기까지 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