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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보존 협회

괴수 보존 협회

(2023 로커스상 수상작)

존 스칼지 (지은이), 정세윤 (옮긴이)
구픽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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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보존 협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괴수 보존 협회 (2023 로커스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3367230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6-02-05

책 소개

SF 장르에서 발표하는 작품마다 대중과 평론가를 함께 만족시키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 온 작가 존 스칼지의 『괴수 보존 협회』는 그의 근래 작품들 가운데서도 동시대 현실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물리며, 작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작품이다.

저자소개

존 스칼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필드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해 온 스칼지는 졸업 후에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해 오다가 개인 블로그 Whatever를 통해 발표한 『노인의 전쟁』이 엄청난 입소문을 타며 종이책으로 출간되면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색채가 느껴지는 밀리터리 SF인 이 작품은 2006년 저명한 SF 문학상인 존 W. 캠벨 상을 수상했고 휴고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노인의 전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를 발표하며 매해 휴고 상 후보에 올랐고 2013년 발표한 스탠드얼론 『레드 셔츠』로 비로소 휴고 상을 수상했다. ‘상호의존성단’ 시리즈는 2017년 존 스칼지가 선보인 스페이스 오페라로 1편 『무너지는 제국』에 이어 2018년에 2편 『타오르는 화염』, 2020년에 3편이자 최종편인 『마지막 황제』가 발표되었다. 이 시리즈 중 1편 『무너지는 제국』은 로커스 상을 수상하였고 휴고 상 후보에 올랐으며 『마지막 황제』는 미국의 유명 장르 컨벤션 중의 하나인 드래곤콘에서 수여하는 드래곤 상 최우수 SF 부문을 수상하였다. 2022년 발표한 스탠드얼론 『괴수 보존 협회』는 2023 로커스 상과 일본 성운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년 발표한 『스타터 빌런』은 2024년 드래곤 상과 알렉스 상까지 거머쥐며 명실공한 최고의 SF 작가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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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미계약법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영상 번역 분야에 종사하면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 등을 번역하다 출판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번역작으로는 『부처스 크로싱』, 『출입통제구역』, 『다클리』, 『장르 작가를 위한 과학 가이드』, 『오직 밤뿐인』, 『펀치 에스크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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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게 제일 큰 이유야.” 내가 말했다. “우버는 이미 자체 배달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모든 ‘배달꾼’을 인수할 필요가 없어. 기존 배달원들의 불만을 살 테니까. 평점이 별 네 개 이상으로 높은 배달원들만 받지.” 나는 퍼드머드 앱을 열어서 내 통계를 탐에게 보여 주었다. “별 3.975개야.”
“무슨 일을 할 생각이야?”
“장기적으로? 아무 생각도 없어. 지금도 간신히 버티고 있지. 룸메이트들 중에 그나마 정규직에 가까운 일자리를 가진 건 나뿐이야. 그러니 월세도, 생필품도, 대부분의 식비도 내가 대고 있지.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중이라 어디서도 사람을 쓰려고 하지 않아. 저축한 돈도, 갈 데도 없어. 그러니, 그래 장기적으로는 아무 대책도 없는 거지.”


“첫째, KPS가 동물권 보호 단체라는 것은, 우리가 이런 동물들에게 적극적으로 관여한다는 뜻이에요. 매우 거대하고, 매우 거칠고, 매우 위험한 동물들이죠. 이런 동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교육받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항상 엄격한 안전 수칙을 준수하죠. 그렇더라도 심하게 다칠 수 있어요. 그리고 주의를 게을리하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고요. (중략)
두 번째, 우리가 현장으로 멀리 떠나 있다고 할 때는, 정말로 멀리 떠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몇 달씩 계속 문명 세계에서 멀어져 있죠. 인터넷도 없어요. 외부 세계와의 소통은 극히 드물죠. 새로운 소식을 듣거나 내보내는 일도 전혀 없다시피 해요. 당신이 갖고 간 게 당신 소유물 전부죠. 단순하게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지가 되어야 해요.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나 트위터 없이는 못 산다면, 이 일은 당신에게 맞지 않아요.”


“빌어먹을, 대체 여기가 어디야?” 니암이 물었다.
“그린란드죠.” 우리 뒤에서 탐이 말했다.
니암이 몸을 돌렸다. “여긴 그린란드가 아니에요.” 그가 말했다. “여긴… 그냥 ‘그린’인데요.”
“분명히 말합니다. 여긴 그린란드예요.” 탐은 이의를 미리 차단하듯 손을 들었다. “여러분이 흔히 아는 그린란드가 아닐 뿐이죠. 오리엔테이션에서 충분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지금 설명해 줘도 되잖아.” 내가 말했다.
“좋아. 여긴 그린란드야. 약간 다른 지구에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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