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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79447101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9-1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태백산_ 2천 년 전 시작된 산악신앙의 단초
삼태봉_ 탈하이가 서라벌 엿보던 『삼국사기』의 토함산
황령산_ 반경 40리 모든 마을 아우른 거칠산국의 중심
와룡산_ 서라벌 명운 걸고 싸움 벌였던 ‘개구리소년’의 산
비룡산_ 영남의 반을 주무른 원산성 품은 산
어룡산_ 경북 8경의 으뜸, 진남교반의 수문장
취적봉_ 1킬로미터 둘레의 토상이 있는 삼한 감문국의 진산
비음산_ 고구려군 남정의 종점 ‘임나가라 종발성’ 산
구룡산_ 왜, 백제, 가야, 임나일본부를 꼼짝 못하게 한 『일본서기』 구례산수
형제봉_ 마한 남부 공동정벌한 야마토와 백제 맹약의 산봉, 『일본서기』 고사산
차술령_ 박제상을 기다리다 돌이 된 여인이 있는 영마루
비학산_ 고구려 변장 살해 사건의 현장
아차산_ 아차산성과 여덟 개의 보루성 품은 한강 지킴이
낙영산_ 삼한 최초 회전 살수싸움 지켜본 중원의 명봉
화왕산_ 이사부는 여기 올라 다라국 정벌 전략을 짰다
자양산_ 패러글라이더 요람이 된 임나 부흥의 청사진
이성산_ 두 국도 교차점의 진흥왕 웅비 효시
장미산_ 광개토왕이 확보한 고구려 중원 거점
위례산_ 한성 버리고 웅천까지 후퇴한 백제 북부군사령부의 거점
재건산_ 성왕과 백제군 몰살의 현장 관산성
주산_ 화랑 사다함이 활약했던 대가야 토벌전의 현장
금강산_ 서라벌 3성을 무력화시킨 백제 웅현성의 소재지
청성산_ 김유신 데뷔전이었던 낭비성싸움의 비성산
중성산_ 고구려와 신라가 2차 회전 벌였던 일곱 겹 성산
취적산_ 고타소랑의 한이 서려 있는 대야성싸움의 현장
성뫼_ 비녕 돌진이 이루어졌던 무산성의 산
도토성산_ 백제의 멸망 재촉한 도살성 회전의 현장
갈마산 _ 황산벌싸움의 서라벌군 지휘소
파진산_ 백제 최후의 항전을 지휘한 수도방위사령부
저자소개
책속에서
기원전 19년 서라벌 동남쪽 바닷가 아진포에 거구의 사나이가 나타났다. 『삼국사기』에는 9척, 『삼국유사』에는 9척 7촌이라고 나와 있는 통뼈의 천하장사였다. 그의 이름은 탈하이. 천 년 서라벌 역사상 위대한 인물 중의 하나다.
『삼국유사』에서는 그러나 그가 처음 나타났을 때 궤짝 안에 든 어린애였다고 했다. 전설로 윤색하기 위해서였으리라. 이어 “시종 두 명과 함께 지팡이를 끌고 토함산으로 올라가더니 석총을 지어 7일 동안 머무르면서 성안에 살 만한 곳이 있는가 바라보았다”라고 기록했다(『삼국사기』도 대동소이하다).
탈하이는 몽고어로 ‘대장장이들’이라는 뜻이다. 궤짝에서 함께 나온 “칠보로 장식한 노비들”과 그 거구를 싸잡아 표현한 말이겠다. 그의 고백에서도 “우리 조상은 본래 대장장이였다” 했으니 이들이 제철 기술자 집단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