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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716215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2-05-09
책 소개
목차
길을 열며 | 걷기를 뼈저리게 사랑하는 열두 사람의 길 고백
길은 산을 넘어 들로 흐르고
춘천 봄내길 | 옛길따라 봄계곡을 더듬었던 날들
강화 둘레길 | 질펀하게 펼쳐진 엄마의 바다
외씨버선길 | 첩첩산중 숲의 향 가득한 마음의 오지
그대에게 가지 못하고 바다로 가면서
부산 해파랑길 | 먼 길, 나에게 돌아오는 길
남해 바래길 | 사부작사부작 걷는 삶의 길
안면도 노을길 | 선과 색이 그리는 한 폭의 동양화
선율처럼 흐르는 푸른 숲의 매혹
북한산 둘레길 | 산허리를 돌고 돌아 마음으로 걷는 길
내포문화숲길 | 참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
소백산 자락길 |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천년의 오솔길
홍천 용소계곡길 | 심심산천의 산향기를 맡으며 걷는 길
풍경은 마을을 넘지 못하고
토영 이야~길 | 사랑하였기에 행복하였네라
전주 마실길 | 바람으로 머리 빗질하며 걷는 숲길
운부암.백흥암 길 | 곱게 늙어가는 절집으로 이어지는 길
금강산 가는 길 | 그리움 따라 희망 찾아 가는 길
그 섬에 가고 싶다
청산도길 | 섬, 삶과 죽음의 경계 어디쯤에서
신안 증도길 | 천국보다 낯선 느린 오후의 평화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또 시작되고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아름다운 명품길
울진 십이령길 / 질마재길 / 대전 계족산성길 / 제주 돈내코길 / 거진~통일전망대 길 /
울진 망양리길 / 무주 강변길 / 화순 정자길
길을 마치며 | 길의 문화, 길의 철학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너무 오래 걸어 다리가 아파서 망연자실한 채 앉으면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저 모퉁이 돌아가면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설렘과 그리움이 아니었던가? - 신정일, 소백산 자락길
억새숲 가장자리에 바닷물소리 자장가처럼 찰싹거릴 때 하늘 높이 강생이떼 어디론가 날아간다. 갈대밭 정겨워 갯바닥으로 내려가면 세상 모를 정글에 파묻혀 돌아갈 때를 잊는다.
- 박기성, 강화나들길
빠르게만 바뀌어 가는 혼돈 속에서 느끼는 절대적 고독과 외로움들, 어깨에 짊어진 세상의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비로소 내포 가야산 숲길로 들어설 자격이 주어진다.
- 김종대, 내포문화숲길
지금 이곳의 아름다움을 모두 다 간직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담아두었던 것을 비워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우고 또 비우면 산사의 고졸한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을 수 있을까.
- 도영주, 대구올레길
■ 책 속에서 소울로드
■ ■ 저자 소개 및 책 속에서 소울로드
흰 포말로 부딪히고 다시 중심으로 나아가는 파도들. 일상의 때를 털어내듯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바라본 하늘에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순간, 바다는 은빛거울이 된다. - 박수자, 부산 해파랑길
복잡하고 불안한 일상을 털어내고 신선하고 새로운 충만된 자신을 고양시키기 위해 떠나는 내 안으로의 여행. 그곳엔 걸으면서 만끽하는 가볍고 낮고 편안한 쉼터의 고요한 숲속 여정이 있었다. - 맹한승, 북한산 둘레길
어느 길을 걸어도 좌우로, 제철 맞은 사과 향기와 고추 내음이 줄기차게 따라붙는다. 붉게 물든 들판과 산자락 사이에서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는 선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길이다.
- 이병학, 외씨버선길
“내가 옛길을 고집하는 것은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다져진 길, 가장 인간다운 길,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며 만들어진 자연스런 길이기 때문이다.” - 신용자, 춘천 봄내길
■ 책 속에서 소울로드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편안하고 포근한 품 속 같고, 고향 어머니의 부드러운 치마자락 같은 남해바래길을 걸으면 삶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 문찬일, 남해 바래길
“금강산 가는 길은 철원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길이다. 이 길이 더 이상 가슴 아픈 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만남의 길이요, 평화의 길이었으면 좋겠다.” - 김영규, 금강산 가는 길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의 흔적들이 무던한 시간에 지워지고 다시 덧칠해지는 색(色)의 공간. 그 자연의 길을 따라 나선다.” - 현관욱, 태안 노을길
“처음으로 이 길을 낸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옛길을 걸으면서 삶과 죽음의 중턱을 완상하고 연역할 뿐이다.” - 맹한승, 북한산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