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익어야

● 시인의 말
● 축사 / 김천우

제1부 고통이 익어야

일어나라 ― 15
동백꽃 ― 16
인연 ― 17
고통이 익어야 ― 18
적송赤松 ― 19
내려놓음 ― 20
존재이유 ― 22
연약할지라도 ― 24
덫 ― 26
있어야할 만큼만 ― 28
수국꽃 ― 32
까치밥 ― 34
가끔은 들리는 대로 ― 35
국화 향기 ― 38
장례의식 ― 40
잡초 ― 42

제2부 사명으로 걷는

사명으로 걷는 ― 45
선상상념船上想念― 46
초록낙엽 ― 48
운명으로 걷는다 ― 50
애벌레의 꿈 ― 52
응급실 풍경 ― 54
꼿꼿이 걸어라 ― 56
홍시 ― 58
어떤 시절 ― 59
어설픈 행복 ― 60
희망 ― 62
한 집 식구 ― 63
슬픈 풍경 ― 66
사랑이 녹이는 경계境界 ― 67
마음이 경계선 밖에― 70

제3부 은빛 물고기를 꿈꾸며

잉태 ― 73
오금이 저리는 ― 74
처음이 있어 끝이 ― 75
비움 ― 76
뿌린 대로 ― 78
은빛 물고기를 꿈꾸며 ― 80
양면성 ― 82
도토리 키 재기 ― 84
행복은 어디에 ― 86
친숙함의 오해 ― 88
소유의 끝은 ― 90
선택과 여유 ― 91
천천히 ― 92
시작도 끝도 없는 ― 94
마음의 버튼을 ― 96
행복 ― 98

제4부 무한의 약속

무한의 약속 ― 101
망상妄想 ― 102
인간에게 영성이 ― 104
참 이름 ― 106
과연 신념神念은 1 ― 109
요단강 저편에 ― 110
통도사 와불臥佛 ― 112
신 훔쳐보기 ― 114
사이비似而非 ― 116
신의 이름으로 ― 118
바벨탑 ― 120
미로 ― 122
살려주세요 ― 124
그 무엇이 무엇인가 ― 125
과연 신념神念은 2 ― 126
알 수 없는 ― 128

● 에필로그epilogue ― 129

나무는 순간이나 한 날을 통해 성급히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나무는 침묵을 배워 태어나고 침묵으로 우주에
에너지를 뿌린다

나무처럼 혼자 있어도 바람 공기 구름 햇빛이
찾아드는 사람이라면
새가 노래하고 뭇짐승들 쉼터로 자처하는 나무의
본성과 닮았으리라
나무 한 그루에도 초월자의 암시가 보이는가

― 이경우, 「존재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