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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올드 타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72999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5-08-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72999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엄우흠 소설가의 장편소설. 작가는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온갖 군상의 다양한 모습과 그들 사이의 얽히고설킨 사건을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관념과 독백보다는 말과 캐릭터의 활력이 작품의 몰입감을 높여 독자를 끝까지 내달리게 한다. 현실과 초현실이 뒤섞인 공간, ‘무동’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목차
영혼이 없는 떡볶이
대지의 비늘
아코디언 소리
공부방 살인사건
출소
토마토 문의 시대
젖은 빛
해설 | 이야기는 힘이 세다 _김영찬(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는 하나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에는 그럭저럭 무사히 넘어가는 편이지만 두 개의 장애물을 동시에 맞닥뜨렸을 때에는 갈팡질팡하다가 자포자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전날이 바로 그랬다. 음식에 대한 혹평과 말실수라는 두 개의 장애물 앞에서 그는 중심을 잃고 무너졌다. 하지만 특유의 낙관적인 기질이 그를 하루 만에 일으켜 세웠다.
무동은 수백 동의 비닐하우스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그 비닐하우스에 꽃과 채소 대신 사람이 살고 있다. 사람이 광합성을 할 필요는 없으므로 투명한 비닐 위에 보온과 차광을 위하여 검은 천을 덮었다. 처음부터 사람이 살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세운 것은 아니다. 제방이 개축되고 배수시설이 정비되면서 무동이 상습 침수 지역에서 벗어났을 때, 마침 정부는 현대식 영농기술을 보급하고 근교농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꽃과 채소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위성천 남쪽의 너른 논밭을 서서히 침식했다. 무동도 거기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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