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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73553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1-09-16
책 소개
목차
자서(自序)
제1부(시조)
감포(甘浦) 바다
청령포(淸泠浦)에서
꽃지 해변에서
원추리
나중엔 모두가 버려질 것들인데
지심도(只心島) 동백꽃
어린 봄들이
강마을에서
바위
입동(立冬)
제2부
세모(歲暮)의 바다에서
외로움의 샘터에서
두레박과 우물
봄의 숨결
야산(野山) 같은
다시 세모(歲暮)의 바다에서
빈 가슴 되어
바닷가에서
봄날 아침 숲길에서
고향 마을
비 내리는 가을밤
억새의 울음
그리움
제3부
어떤 변화(變化)
춤추는 인형
민들레와 어머니
어떤 그늘
어머니와 아들
새봄의 기도
꽃이 된 기도(祈禱)
허수아비
길
궁극에는
여보시게
그는 늘 꿈을 꾸는 사람이다
여기에 무궁화가 피었네요
제4부
어머니의 편지
신비로운 은총
푸른 가슴을 주옵소서
막내아우
부자(父子)
너를 위하여
변명(辨明)
따로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노라면
걱정하지 마라
달에 관한 대화
뜻밖의 선물
제5부
배롱나무 옆에서
키위의 고백(告白)
부소산성(扶蘇山城)을 걷다
지리산 천년송(智異山 千年松)
알람브라 궁전
숲으로 간다
겨울 산에서
한 덩이 돌이 되어
다랭이 마을 이야기
해설 새로운 의식 구안과 섬김의 시학 최영구
저자소개
책속에서
섬 아닌 외로운 섬
가을바람 스산한데
송림(松林) 그늘 드리워진
차가운 강물 위로
가냘픈
산새 소리
애처로이 스쳐 간다
자규(子規)의 울음 속에
스러져 간 어리신 님
관음송(觀音松) 말없이
견딘 세월 육백 년
억새풀
마른 풀숲엔
밀려 쌓인 가랑잎들
육육봉(六六峯) 험한 절벽
노산대(魯山臺)며 망향탑(望鄕塔)엔
눈물진 자국들이
이끼로 피었는데
산바람
강바람
한숨 되어 흘러간다
― 청령포(淸泠浦)에서
황금 주단(綢緞) 펼친 듯
붉고 곱게 타는 낙조(落照)
꽃지 해변 물결 위로
물새 무리 나는데
바다가 들려주는
바위섬 애절한 전설
돌아오라,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빌고 또 빌었는데
끝내는 돌로 굳은
안타까운 기다림
꼭 다시 돌아오마
사랑한다, 사랑한다
파도가 삼켰는가
살아오지 못한 목숨
바위로 솟아 지킨
갸륵한 약속이여
간만(干滿)의 흐름 따라
섬이었다 뭍이었다
이별(離別) 만남 반복하는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노을 속 저 멀리에
어선(漁船)들 평화롭다
― 꽃지 해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