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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0405725
· 쪽수 : 156쪽
책 소개
목차
이야기 한 자루
하루살이는 왜 하루만 살게 되었을까
이야기 두 자루
똥파리가 똥을 먹게 된 사연
이야기 세 자루
귀뚜라미와 반딧불이의 어긋난 사랑
이야기 네 자루
땅강아지는 왜 땅속을 해매고 다닐까?
이야기 다섯 자루
칠성무당벌레의 딱지날개에 깃든 사연
이야기 여섯 자루
나나니벌이 혼자 사는 이유
이야기 일곱 자루
개미와 진딧물이 친한 까닭
이야기 여덟 자루
길앞잡이의 슬픔
이야기 아홉 자루
방아깨비와 섬서구메뚜기의 아마가 납작한 이유
이야기 열 자루
모기는 왜 피를 빨아 먹을까?
이야기 열한 자루
어미를 부르는 매미의 노래
이야기 열두 자루
고추잠자리의 꿈
리뷰
책속에서
벌레들을 들여다보면 저희끼리 살아가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새끼를 낳아 돌보고, 먹이를 구하고, 치장을 하고,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과정이 사람과 다를 게 없습니다. 그래서 벌레마다 그 특징을 살펴 사연을 붙여 주기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벌레들이 진짜 그렇게 살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이웃사촌처럼 정답게 여겨졌습니다. 그 재미에 빠져서 처음에는 혼자 벌레 이야기를 쓰다가 지금은 가르치고 있는 중학생 친구들을 끌어들여 같이 쓰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곤충 전설은 그렇게 만든 이야기 가운데 열두 편을 골라낸 것입니다. 동화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바탕을 이루는 각 곤충의 생김새와 생태적인 특징을 정확하게 살피느라 나름대로 애를 썼습니다.
관심을 갖게 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보입니다.
지난여름 강화도 산자락에서 이 글을 쓰고 다듬는 동안 온갖 벌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벌레들이 새롭게 눈에 띄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만난 벌레들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단 1분이라도 쪼그리고 앉아 지켜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을 가지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 여는 글 '이 책을 읽는 착한 친구들에게'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