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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1099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8-12-31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5
1부 | 교육과 삶의 전환
불온함은 ‘밖’을 상상하고 질문하는 힘 12
삶과 교육의 농적 전환 | 박형일 |
일탈과 퇴폐 그리고 해방 38
기득권을 내려놓고 얻은 해방의 언어들 | 진냥 |
페미니스트 교사가 불온한 교사다 76
교육의 페미니즘적 전환을 위해 | 김성애 |
2부 | 학생과 교사 관계를 전복하다
청소년운동이 바라는 학교는…… 104
학생과 교사는 어떻게 만나야 할까 | 공현 |
모든 억압에 저항하라 128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 이용석 |
학생 사회의 상상과 기획 154 |
시민교육, 학생 사회를 상상하라 | 배이상헌 |
3부 | 미래는 오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교사 되기’를 다시 묻다 198
교사, 위임 독재자에서 혁신적 경영인으로 | 정용주 |
교사, 정치하라! 226
선거 제도와 교사의 정치적 자유 | 하승수 |
기술이 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까 258
‘미래 교육’의 환상과 실체 | 채효정 |
부록 |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AS
영혼 있는 관리자로 살아가기 296
무관의 평교사는 왜 교장이 되었는가 | 이상대 |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민해 보니 결국 좋은 교육은 좋은 삶에 대한 것이고,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과연 나는 좋은 삶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싶었어요. 그동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교를 닮은) 군대, 교직 포함해서 학교에서만 살아 본 제가 말이에요.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말하는 세상의 현실 앞에서, ‘나는 한 번도 학교 밖의 삶과 현실을 제대로 살아 본 적이 없구나’ 그게 저한테 일종의 충격이자 큰 질문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교사로 살아가기 이전에, 아니 교사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그 밖을 살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박형일, 〈불온함은 ‘밖’을 상상하고 질문하는 힘〉
청소년운동을 하고 그들과 부대끼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권위나 위계를 빼고 소통하는 감각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관성과 타성에 젖어 자꾸 정주하게 만드는 삶 속에서 돌덩이들이 떨어져나가는 그런 해방감을 다시 저한테 주고 싶어요.
- 진냥, 〈일탈과 퇴폐 그리고 해방〉
이 거대한 페미니즘의 물결 속에서 교사 집단은 뭘 하고 있을까요? 과연 여기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특히 많은 남성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교사 집단 전체에도, 남교사들에게도 무엇을 할 건지 묻고 싶습니다. 학교에서도 전형적 남성성을 버리고, ‘남자다운 남자’ 포기하고, 새로운 남성성을 삶으로 만들고 그런 삶을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실현하는 게 남성 교사들이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 시대 최고의 불온한 교사는 수천 년에 걸친 거대한 차별, 폭력, 억압을 뒤집어엎으려고 하는 페미니스트 교사이지 않을까 합니다.
- 김성애, 〈페미니스트 교사가 불온한 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