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퍼즐 한조각

제1장 봄처럼 피어난 사랑
1945년 외가의 추억
외갓집 사람들의 삶
유치원 가는 길은 지루하고 심심했다
매일의 삶 자체가 새로움이었다
아버지의 귀국과 삼촌의 결혼
아들이 태어나다
전주에서 얻은 귀한 딸
새로운 집에서 시작된 서울 생활
딸의 결혼

제2장 여름처럼 푸르른 사랑
나의 남편 이재억
병실에서 만나 처음과 끝이 영원했던 사랑
함께 거닐었던 길들, 그리고 첫 키스
우리의 결혼식
단돈 오십 달러 들고 떠난 남편의 미국 연수
1991년 어느 가을날 당신께
주름진 손에 끼워진 빛나는 에메랄드 반지
빨간 스커트
남편의 환갑 맞이 여행길에서
크루즈 여행기 1 서던 캐리비안 크루즈
크루즈 여행기 2 동남아 크루즈
우리가 함께한 용평의 겨울
평생을 함께했어도 이별은 아쉽다

제3장 가을처럼 고요한 사랑
영친왕 이은의 개인 간호사로
어른이 되지 못한 나의 아들
사운드 오브 뮤직
사라진 거울
사랑하는 딸에게 1
사랑하는 딸에게 2
손녀딸의 기도, 1999년 2월 어느 날의 일기
고마운 의자
나는 자동차를 팔았다

제4장 겨울처럼 매서운 사랑
한국전쟁과 피난길
암울했던 나의 대학 신입생 시절
열 번 전세방을 전전하다
이민을 막으신 하나님
나의 어머니
애증의 시어머니

제5장 그리고 또다시 움트는 사랑의 계절
노블카운티에 새 둥지를 틀다
인형 전시회
수십 년 만의 아침 생일상
김재금 선생님 추모예배 단상
상반된 두 화가와의 만남
합창경연대회
그녀는 작별인사도 없이 이사 갔다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날
가을여행
2014년 어느 가을의 하루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알래스카 크루즈에서 만난 이 여사께
우리 부부, 詩想이 되다
80세의 꿈

제6장 당신에게 그리고 당신으로부터

언젠가 인형을 만드는 것에 관한 짧은 인터뷰에 응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무심결에 꿈 하나를 얘기했더랬다. 80세가 되던 해 서울 인사동 갤러리를 하나 빌려 나와 딸 그리고 손녀 이렇게 삼대가 함께 쓴 자서전을 내고 그때까지 내가 만든 인형으로 전시회를 한 번 더 내고 싶다는 꿈 말이다. 80세가 되는 그 날 다시 한 번 내 삶과 딸의 이야기 그리고 손녀의 마음을 담은 멋진 자서전을 한 편 완성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인생의 황혼기인 노년에 반드시 그 꿈을 이루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본다.
- 80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