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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82227530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4-02-26
책 소개
목차
1부 역사 현실의 해명과 해석
막스 베버의 카리스마: 사회운동 연구의 분석적 개념으로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재인식
칼뱅주의 해석의 ‘오류 지점’: 친화력의 논리와 축소의 원리
베버의 ‘쇠우리’: ‘삶의 모순’ 역사에서
‘날마다의 삶’, 그 뜻의 발자취: 베버에 잇대어
베버의 그늘 밑에서: ‘굴대 문명’ 관심의 되살림과 그 쓰임
베버의 ‘민주주의’ 생각
2부 관심과 인식의 비교 지평
도시와 사회변동: 맑스에서 베버로
자본주의사회와 문화: 베버와 루카치
현대사회의 구조화와 새 계급의 지배: 베버의 지식계급론
고전 사회학 이론과 사회운동 연구: 맑스, 베버, 뒤르케임의 인식 관심
‘인권선언’의 기원과 이후: 옐리네크, 베버 그리고 뒤르케임에 이어
3부 덧붙임
나의 길 다 가기 전에
로버트 벨라(1927-2013), 나의 선생을 기림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삶에 대한 생각, 그리고 나의 ‘나됨’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현실 세계의 체제 안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초월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 세계의 유혹에 맞서 체제의 삶을 돌파해 가는 길, 이것은 결단코 편안할 수 없고 평온할 수 없는 길이다. 이 길은 어느 시인이 말한 것처럼 ‘아름다운 소풍’ 나들이가 될 수 없다. 이것은 차라리 거친 광야의 삶이고 살벌한 쟁투의 삶이다. 이 삶을 단념하는 그 순간 쇠우리에 갇히고 대우리에 에워싸여 타율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종복이 된다.”
“베버는 사회학의 새 길을 연 선구자답게 삶의 뜻에 이어 사람의 삶을 풀이하는 학문 세계를 이룩하였다. 그는 삶의 뜻으로 사람의 행위를 이해코자 했다. 이 뜻에 따라 여러 갈래의 행동 지향성이 만들어진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삶의 뜻이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역사 현실의 구성과 작동에 심혈을 기울여 그 이치를 따지고 싶었다.”
“베버가 단순하게 물질과 이념 어느 하나의 요인만을 강조할 수 없고 이 둘 사이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파헤쳐 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기차선로의 방향을 조절하는 ‘전철수’에 빗대어 종교 지향성이 삶의 행로를 결정한다는 그의 이론 생각에서 나는 아직도 배우고 또 배운다.”
“역사는 인간을 붕어빵 굽듯이 찍어 내지 않는다. 인간은 역사에 대한 이해와 대응의 능력을 지닌 특유한 존재이다. 역사의 영향을 받으나 역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것이 인간이고 인간다움이다. 역사는 삶의 자료일 따름이다. 역사 경험은 이 자료에 대한 물음과 풀이와 새김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