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워치 - 하

1권

첫 번째 이야기 - 외부인 출입 허가
두 번째 이야기 - 다른 존재들의 이방인(상)

2권

두 번째 이야기 - 다른 존재들의 이방인(하)
세 번째 이야기 - 또 다른 힘

... 그저 좋은 사람들이라 불리는 그런 인간들은 우리와도 빛의 편과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마카르 같은 외로운 새끼늑대들은 우리의 버팀목이다.
그는 무엇이든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성장할 것이다. 혼자서 모두를 대항해 싸우면서도 동정이나 도움을 바라서는 안 되며, 연민이나 자비를 구하는 데 자신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세상에 은혜를 베풀 생각도 하지 않겠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시시한 가해행위도 저지르지 않으며 자신의 의지와 성격을 키워 나갈 것이다. 그런 인간은 흔적없이 파묻히지 않는다. 다른 존재의 소질, 즉 인간과 우리르 구분하는 어스름을 드나드는 한없이 진귀하고 예기치 못한 능력이 있다면 우리에게로 올 것이다. 인간으로 남는다 해도 주간 경비대에 무의식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다른 많은 이들처럼. - 1권 본문 12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