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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헤매다가

한참을 헤매다가

정미진 (지은이), 김승아 (그림)
엣눈북스(atnoonbooks)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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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헤매다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참을 헤매다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859436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5-10-15

책 소개

재욱은 15년 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첫사랑, 은수를 구하기 위해 뇌공학자가 되었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인간의 무의식에 침투하는 기술 ‘HOSU ver.0’를 개발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재욱은 15년 동안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은수를 만나게 되고….
의식과 무의식, 비밀과 진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SF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흔히 사람의 속은 알 길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감정을 관장하는 머리, 뇌 속으로 직접 들어가게 되면 어떠할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꽁꽁 숨겨둔 타인의 진심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억눌렀던 본인의 내면, 나아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실체까지 알게 된다.
애써 피하고자 했던 진실을 직면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버겁다. 하지만 그것을 마주하는 용기만이 더는 헤매지 않고 미래를 향해 가는 길이라고 소설은 말하고 있다.

“기억이 흐르지 않고 멈춰져 있다는 것이 비극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는 깨달았다. 은수의 무의식세계에 들어온 이후 보존된 기억이 때로는 뒤늦게 발견한 선물과도 같음을.”

이러한 주제의식은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소도시에서 벌어진 의문의 동반자살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서사와 결합해 구현된다. 이를 통해 인물 저마다의 욕망과 모순을 파헤치는 긴박한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더불어 소중한 이를 구하기 위해 삶을 건 주인공의 순애가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장르적 재미와 여운을 선사한다.

“내가 안다고 믿었던 나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내 기억은, 내 삶은, 나는 진짜일까?”


인간보다 지능이 뛰어난 AI의 등장, 인간의 신체능력을 넘어선 로봇의 개발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우리는 상상하던 일이 현실이 되는, 아니 상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들이 실현되는 삶을 살고 있다. 그에 따라 도덕과 윤리 또한 새로운 기준으로 논의될 필요에 직면한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혼란스럽다. 마치 잘못된 정보를 확신에 찬 어조로 제시하는 AI의 ‘환각’처럼 무엇이 허술한 ‘진짜’이고 무엇이 그럴듯한 ‘허상’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의 뇌에 접속한다고…?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주인공 재욱은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타인의 무의식에 침투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다. 그러나 초기의 의도와는 달리, 이 기술이 누군가를 해치는 데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그는 깊은 번민에 빠진다. 그로 인해 재욱은 무의식 접속 기술의 효용성을 의심하게 되고, 나아가 스스로의 존재가치에 의문을 품는다.

“한참을 헤매다가… 드디어 너를 만났어.”

하지만 역설적으로, 재욱은 실재하지 않는 허구의 무의식세계에서 비로소 그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소중한 이에게 닿고자 하는 ‘마음’-그것이 바로 무의식 접속 기술의 본질이자,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재욱은 ‘가짜’로 가득한 세상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짜’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세계에 잠들어 있던 서로를 구원했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 많은 것이 무용해지더라도, 인간이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하는 시도만큼은 결코 무의미해지지 않기를. 이 소설은 그것이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마지막 등불임을 이야기한다.

목차

1. 은수
2. 귀신 숲
3. 오두막
4. 재회
5. HOSU 프로젝트
6. 시도
7. 의문
8. 진덕시
9. 재욱
10. 실종
11. 기억
12. 환각
13. 사라지다
14. 벗어난 세계
15. 허상
16. 이별
17. 진실
18. 이제는
19. 귀환
20. 우리의 세계

저자소개

정미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시나리오 공모전 장려상, 필름 2.0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 공모에 선정되었다. 이후 영화 <그래, 가족>, 애니메이션 <미술 탐험대>, <동화 나라 포인포> 등을 쓰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그림책의 글과 소설을 쓰며 책을 만들고 있다. 장편소설 『뼈』, 『누구나 다 아는, 아무도 모르는』과 연작소설집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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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다. 현재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woaini_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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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나는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하지 않은, 이래도 저래도 그만인, 가지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 보채지도 원하지도 않는. 그래서 키우기 수월하고 결과적으로 데려와서 다행이라고 생각될 무결점의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했다. 그렇게 ‘착한 아이’ 콤플렉스는 내 무의식 깊은 곳에 뿌리를 내려 때로는 현실을, 때로는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


2.
은수의 사고 이후 나에게 목적이 생겼다. 나는 깊은 잠에 빠진 은수를 깨우고 싶었다. 무의식세계에 빠져 있는 은수를 깨워 의식세계로, 내가 있는 이 세계로 다시 데려오고 싶었다.


3.
“은수 같은 의식불명 상태가 바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와 비슷한 거야. 사고로 인해, 은수의 뇌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채 주인조차도 시스템에 접속이 안 되는 완전한 블랙아웃 상태인 거지. 로그인 시스템 자체가 망가졌으니 정상적으로 접속하는 방법 대신 우회해서 접속해야 하는 거야.”
“어떻게?”
“세밀하고 균등한 주기의 전기자극을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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