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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푸른 바다

열한 살의 푸른 바다

김소진 (지은이), 배종헌 (그림)
문학동네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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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푸른 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한 살의 푸른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2817632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03-11-28

책 소개

소설가 고(故) 김소진이 1996년에 발표했던 장편동화를 문학동네에서 다시 펴냈다. 착하고 수줍음 많은 열한 살 소년 태형이가 일상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넓은 세상으로 조금씩 발돋움하는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목차

작가의 말 - 작지만 따스한 열한 살의 가슴을 위하여

가훈 때문에 당한 창피
꽃들도 우리처럼
아사달과 아사녀
내 친구 종천이
오분 전에 깬 꿈
동방의 어린 나그네
봉덕각시야, 봉덕각시야
마음은 어둠 속에서 상처입는다
집안의 숨은 내력
그리운 동방
바둑과 트럼펫
태형이, 일캡에게 도전하다
돌아온 성만이
꾸러기들의 합창

저자소개

김소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쥐잡기」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5년 동안 기자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병행하다가 사임한 후, 1995년부터 1997년에 타계하기 직전까지 오로지 창작에만 전념했다. 1996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불과 6년여에 불과한 활동 기간 동안 소설집 4권, 장편소설 2편과 미완성 장편소설 1편, 콩트집 2권, 동화 1권, 산문집 1권에 이르는 열정적인 집필활동을 보여주었다. 소설집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고아떤 뺑덕어멈』 『자전거 도둑』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장편소설 『장석조네 사람들』 『양파』, 장편 창작동화 『열한 살의 푸른 바다』, 짧은 소설집 『바람 부는 쪽으로 가라』 『달팽이 사랑』, 미완성 장편소설 『동물원』, 산문집 『아버지의 미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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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헌 (그림)    정보 더보기
작품은 생각의 발현이고 사유의 집약체임을 시각매체로 말하는 작가. 사유의 깊이는 깊지만 재치 있는 입담을 가진 철학자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지만 그 깊이의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을 해왔다. 하나의 시각적 유형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나면 이내 다시 새로운 유형의 작품으로 도전을 일삼은 덕에 ‘배종헌’이라는 이름 아래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스스로 일정한 시각적 형식과 소재에 자신을 가두지 않으려 한 것이 어찌 보면 그의 작품관이기도 하다. 표현 방식은 탈형식적이지만 그 바탕에 흐르는 따뜻한 서정성은 그의 작품을 아끼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핵심 중 하나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시인을 꿈꿨던 소년은 이제 그 시적 감성을 미술작품으로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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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아, 이렇게 험하고 큰 강을 어떻게 건넌다지."
그 동안 온갖 시련과 고초를 다 겪은 어린 나그네에게조차도, 그 큰 강을 보자 그만 기가 질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거칠고 탁한 강이었다. 그 강물 속으로는 별의별 잡동사니가 다 떠내려가고 있었다. 죽은 짐승도 있고 통나무를 비롯해 각종 쓰레기들도 눈에 띄었다.
"어디 나를 건네 줄 배는 없을까."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거짓말 같게도 강 건너에서 나룻배 하나가 어린 나그네 쪽으로 노를 저어 다가오는 것이었다.
"여보세요. 저는 어린 길손입니다. 저를 부디 태워 주세요."
어린 나그네는 손나발을 만들어 입에 대고는 큰 소리를 질렀지만, 뱃사공은 들었는지 말았는지 대꾸도 하지 않고 무심히 노만 열심히 젓는 것이었다.
급류 속을 간신히 헤쳐서 강기슭에 닿은 배 위에는 웃통을 벗어 젖힌, 인상이 사나운 뱃사공이 삿대를 짚고 서 있었다.
"얘야, 이 강을 건너갈 거냐? 건너다가 빠져 죽을지도 모르지만, 용기가 있다면 얼른 타려무나."
"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뱃삯을 치를 수가 없답니다."
"뱃삯은 너의 용기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이 배는 용기 있는 자만 공짜로 탈 수 있는 배란다."

- 본문 159쪽에서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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