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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유고시집
· ISBN : 9788982817656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03-11-20
책 소개
목차
1부
지금 이곳에선
은방울나무
밤 빗소리, 잔디에 젖다
소리혼
金宗三 모자
통
귀지를 흘리며
쟤
간이술집에 관한 추억
깊은 창
펌프질 하나보다!
것두 모르고, 차암!
달팽이
다림질을 하며
코닦개 종이
비눗방울 가족
선생님 이야기
적정 온도
나는 그를 '자코메티'라 부른다
니나놋집
어떤 첨부 파일
2부
생기
봄은 밑씻개로부터 온다
안개·는개
부스럼
논개
공기 만들기
안전선, 그 유체 이탈
빵
젖은 안경
물 속 방귀
겨울나무를 쓰다듬다
바이올렛
그게 왜 목젖인지
코피란 무엇인가
어떻게 냄새를 닦을까
♨는 욕탕 표시가 아니다
능금에게
쌍봉사 배롱나무
젖은 비누를 위한 詩
스카치테이핑을 하며
탐지
움푹
나는 글자다
3부
면·벽·누더기
거울 내부
간월도 가는 길은 휘었다
적벽강에서
물과 칼
소리 둔기
천 개의 빈 의자
새벽 북한강
물고기 화석
겨울강 속
선분홍 튤립
불안
꽃잎, 쉬잇
검은 점이 움직인다
서랍
목소리
안개 시편
바다가 있는 거울
바람의 원래
윤제림 시인과 티코
탁구공
중국성 오토바이
어퍼컷, 대한민국!
소리가 소리에게
해설|이숭원 - 투명한 청각의 수정 기둥
저자소개
책속에서
밤 빗소리, 잔디에 젖다
지금 잔디가 이명(耳鳴) 앓나보다
소낙비에 간지러 못 견뎌하던
숱한 포기들이 그예 까무러치고 있다
눕는 것들은 모두
순간의 빛을 신음처럼 뿌려댄다
저 신음 빛!
잔디가 빗물과 살림을 차리나보다
고요의 빛 사이로 터져나오는 소리,
뜻 모를 암구호로 빈틈을 메꾼다
어둠의 보이잖는 곳곳에는
시한을 알리는 폭음이 숨었는지
지금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그늘 잔디를 몰래 다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