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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까운 사이

오래 가까운 사이

권숙월 (지은이)
시와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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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까운 사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래 가까운 사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345149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8-01

책 소개

시와반시 기획시인선 26권. 권숙월 시집.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시가 있다. 여기 출간된 권숙월의 열다섯 번째 시집 『오래 가까운 사이』의 시편들이 그렇다.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일상을 보듬는다는 의미도 있겠다.

목차

제1부
11 꽃의 집
12 철부지 홍매화
13 자두나무 꽃구경
14 백모란의 시간
15 짝사랑 꽃
16 감꽃의 시간
17 금계국 웃음꽃
18 찔레꽃 환한 웃음
19 꽃나팔
20 달맞이꽃의 시 쓰기
21 능소화의 속삭임
22 능소화의 독백
23 낮은 꽃
24 천사의 나팔 향기
25 호박벌 스피커
26 우리 집 코스모스

제2부
29 산수유 봄소식
30 봄의 속마음
31 햇살 한아름
32 빨강 꽃
33 도라지 농사
34 개망초의 농사
35 잡초의 농사
36 수선화 꽃잎처럼
37 오로지
38 하늘 가슴
39 웃는 방법
40 시인의 선물
41 눈밭의 수선화
42 한라봉 한박스
43 가을 은행나무

제3부
47 엄마 향기
48 백일 붉은 마음 향기
49 날마다 미소
50 좀 잠잠해지면
51 봄의 향기
52 봄 마중 선물
53 봄마음
54 놓친 별
55 입 가려운 시간
56 즐거운 걱정
57 잠시 미소
58 11일의 신랑 신부
59 서울에 없는 집
60 제비 세 마리
61 참새 손님
62 새소리 부잣집

제4부
65 울음의 시
66 겁먹은 눈
67 주름의 시작
68 맨입
69 직지천 물청소
70 예외
71 저녁의 전화
72 가을날 코스모스
73 겨울 햇살 아래
74 이런 겨울 처음 봐요
75 글의 효과
76 긴장의 힘
77 문패 대신
78 어둠의 틈
79 포옹의 선물

제5부
83 따스한 농담
84 아름다운 답문
85 그때 소문
86 봄기운
87 맑은 웃음
88 바람의 귀
89 연화지 입춘
90 향기의 힘
91 비의 등
92 상강 무렵
93 가을 소식
94 오랜 습관
95 새 선물을 받고 싶다
96 반세기 전 뉴스
97 고라니가 울고 갔다
98 오래 가까운 사이

해설
99 다채로운 색채의 꽃밭 같은 시집│이성혁

저자소개

권숙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김천시 감문면에서 출생. 1979년 『시문학』 통해 등단.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장 역임. 김천문화원과 백수문학관에서 시 창작 강의. 새김천신문 편집국장. 시집 『동네북』 『예수님은 나귀 타고』 『무슨 할 말이 저리도 많아…』 『젖은 잎은 소리가 없다』 『왜 나무는 서 있기만 하는가』 『이미지 변신』 『그의 마음속으로』 『하늘은 참 좋겠다』 『옷고름 푼 복숭아나무』 『하늘 입』 『가둔 말』 『새로 읽은 달』 『민들레 방점』 『금빛 웃음』 『오래 가까운 사이』 발간. 시문학상, 매계문학상, 한국시학상, 경북예술상, 경상북도문화상, 김천시문화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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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금계국 웃음꽃

자리를 탓할 입이 금계국에게는 없다 웃음꽃 활짝 피워 주변을 밝힌다 어디든 발붙이고 살면 그 자리가 좋은 자리, 남 탓하는 입이 있었으면 해맑은 웃음 나누기 어려웠으리 금계국이 잡초가 내민 손 뿌리치는 것 본 적 있는가 피눈물 흘리는 것 본 적 있는가 속울음 삼켜보지 않은 이 어디 있으랴 걱정 없는 이 어디 있으랴 울 일보다 웃을 일이 더 많은 게 세상살이라는 걸 깨우쳐 주는 꽃자리,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이든 웃음꽃 보여주는 날은 나비도 꿀벌도 찾아온다는 것 알 수 있으리


백일 붉은 마음 향기

꽃밭의 주인공이 백일홍으로 바뀌었다 백일을 붉다 보니 주목받는 날이 찾아왔다 봉선화 분꽃은 이미 다 져버렸고 코스모스 국화는 아직 제철이 아니니 꽃밭을 빛내는 꽃이 백일홍 아닌가 맑은 햇살에 웃음을 내비치는 팔순의 누나 같다 화장 않은 얼굴에 마음 향기 은은한 누나는 주인공으로 꽃 핀 날이 있었을까 마을 앞산에 누워 계시는 엄마 보고픈 생각 줄어든 것일까 동생 사는 집 궁금해도 오지 못하는 누나, 백일 붉은 꽃으로 남몰래 피어 오신 처서 무렵의 아침이다


「따스한 농담

겨울 막바지, 설한의 추위가 봄을 막아선 어느 날 소년이 물었습니다 “춥지, 그래도 봄은 곧 오겠지?”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소녀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언제나 따스한 봄이야” 농담도 해석으로 더욱 빛나기도 하는 것이어서 소년의 얼굴엔 잠시 홍조가 번졌습니다 소년은 그만 봄을 자기 것으로 지키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소년과 소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소년은 소녀의 따스한 농담 한마디에 하늘을 나는 꿈을 꾸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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