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 꿈을 심다

1부 코이카 해외봉사단 소개

: : 코이카 해외봉사단이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해외봉사단
일반봉사단원
국제협력요원
: : 코이카 활동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
다큐와 실제는 다르다
봉사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

2부 코이카 단원들의 활동수기

1. 천성우 단원의 스리랑카 이야기
: : OVOG(One Village One Garage) Project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할까? 6개월간의 지역탐방
나에게 찾아온 시련들
생각지 못한 도움들 그리고 1차 정규 정비과정 수료
첫 번째 삼륜차 정비소 창업자 두샨떠
: : 낯선 곳에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
천성우가 아닌 엑싿으로 지내다
피아노를 연주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다
나와 삶의 방향이 같은 짝을 만나다
: :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09.3.12~2011.9.11

2. 김준우 단원의 르완다 이야기
: : 르완다 정보화에 작은 힘을 보태다
정보화의 창을 만든 키오스크(KIOSK) 프로젝트
르완다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전자 브로슈어 제작 프로젝트
생생한 르완다 봉사단원의 모습을 기록하다! 코이카 사진공모전
사이버 도서관 프로젝트! 르완다 e-라이브러리
: :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사람들
현지 친구와 함께한 아프리카 하우스 파티
아프리카의 천지를 오르다!
: : 르완다에서 배운 삶의 자세

3. 오승민 단원의 튀니지&르완다 이야기
: : 조금은 더 큰 세상을 알게 해준 튀니지
웹사이트 경진대회를 준비하다
튀니지의 법원에 서다
튀니지 혁명의 단초가 된 페이스북
혁명을 통해 본 정치, 그리고 지금의 한국
사막, 그 한없는 자유의 공간
: : 르완다에서의 고아원 개선 사업
고아원 시설 개선 작업에 착수하다
2차 공사, 화장실 보수 개선 작업을 하다
: : 르완다와 튀니지, 그리고 아이들

4. 최승백 단원의 르완다 이야기
: : 청년, 여고 선생님이 되다
내 이름은 카로리
최고참 초보 선생님
인터넷 세상이 열리다
작은 한류를 일으키다
새로운 컴퓨터 교실
: : 꿈을 후원하다
은다하요 빈센트
인연이라는 끈
: : 마주 잡은 손

3부 코이카 해외봉사단 합격 전략

: : 지원준비
모집인원
모집직종
파견국가
자격증 및 경력 준비
: : 지원서류 준비
봉사단원 서류심사 기준안
자기소개서 설득력 있게 작성하기
지원서류 제출하기
: : 필기 및 면접 준비
1차 전형
2차 및 3차 전형
: : 국내훈련과 현지적응훈련
국내훈련
현지적응훈련
: : 2년 동안의 현지 생활
코이카의 다양한 지원
집 구하기
봉사 프로젝트 기획하기
현지 생활의 중요한 원칙
: : 귀국 준비
휴가 떠나기
귀국 준비는 미리미리
: : 귀국 이후 진로
해외 유학
국제기구 진출
취업

4부 코이카 단원으로부터 듣는 생생 정보

: : 파견국별 정보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몽골, 르완다, 세네갈, 탄자니아, 모로코, 튀니지,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 : 지원 분야별 정보
컴퓨터 분야, 자동차 분야, 전자 분야, 기계 분야, 축산 분야, 체육교육 분야, 과학교육 분야, 초등교육 분야, 간호 분야, 사회복지 분야, 한국어교육 분야, 태권도 분야

은다하요 빈센트와의 첫 만남은 내가 무산제에 처음 정착할 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스름이 깔린 어느 날 저녁, 밖에 나가려고 문을 여니 어떤 사람이 문 밖에 앉아 있었다. 놀라서 어색한 현지어로 누구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비교적 능숙한 영어로 자기를 소개했다.
“저는 여기 앞집에 사는 학생이에요. 이름은 ‘은다하요 빈센트’라고 해요. 우리 집에는 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여기서 밤에 책을 읽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당연하지! 부모는 굶어도 자식은 서당에 보내는 게 우리 한국사람 아닌가. 공부에 대한 열정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진 은다하요에게 나는 호감을 느꼈다. 그 뒤로 은다하요는 해가 지면 어김없이 우리 집 현관에 와서, 자기가 필기한 노트들을 펴놓고 공부하곤 했다. 그 모습이 기특해서 내가 늦게 귀하하는 날이면, 은다하요가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미리 집 현관 등을 켜 놓고 나갔다. 은다하요를 보니 한창 공부에 매진하던(?) 나의 옛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서 가끔 삶은 달걀이나 고구마 같은 소소한 먹을거리를 가지고 나가 나눠 먹으며 같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었다.
나는 은다하요를 나의 르완다어 과외 선생님으로 고용했다. 쉽게 늘지 않는 르완다어 실력이었지만 은다하요와 함께해서 그런지 즐거웠다. 그렇게 1년 동안 가까이에서 은다하요의 됨됨이를 지켜보았다. 한결같이 성실하고 정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항상 제시간에 왔고 일이 있으면 먼저 연락을 취해 알려주었다.
나는 은다하요를 우리집 경비로 고용했다. 장학금이라고 생각하고 월급도 많이 주었다. 은다하요도 정말 좋아했다. 은행계좌가 없었던 은다하요를 위해 함께 은행 계좌를 만들어서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기로 굳게 약속했다.
2011년 초에 은다하요는 자랑스럽게도 원하던 학교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당장 등록금을 내고 교복을 구매하는 등 돈 들어갈 곳이 많다고 해서 나도 월급을 가불해 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다.
은다하요는 이제 정말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등학교에서의 첫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은다하요는 반짝반짝 윤이 나는 새하얀 교복을 입고 있었다.
은다하요의 꿈은 르완다 여행 가이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독립하여 자신의 여행사를 차리는 것이다. 관광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르완다의 투어가이드가 되고 싶은 은다하요.
그의 길에 작은 디딤돌을 마련해 줄 수 있어서 나도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먼 훗날 은다하요의 안내를 들으며 르완다를 여행하는 그날을 꿈꿔본다.
- 꿈을 후원하다, 은다하요 빈센트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평균 5: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선발인원이 2000년도 이후 대폭 늘어났지만 매년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많은 국민들이 코이카 해외봉사에 참여하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협력요원의 경우에는 선발인원이 적고 대체복무가 된다는 점 때문에 일반봉사단원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다. 이 경쟁률은 각 직종의 평균값이며 일부 경쟁이 심한 직종의 경우에는 10:1까지 치솟는다. 반면에 일부 희귀 직종은 거의 1: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 모집 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