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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3897619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8-11-16
책 소개
목차
여기가 어디지?
아무도 없어요?
동물 나라 동물원
모르고 그랬어
소원을 빌어 봐
내 옷 돌려줘
너 여기 있었어?
집으로 가는 길은 멀어
얼음산을 넘어
지구 별로 돌아오다
안녕, 코끼리 아저씨!
리뷰
책속에서
“돌멩이에 맞았는데 아프지 않을 리가 있겠니?”
“그래도 아저씨 이마에 피가 났을 때 내가 그만하라고 소리쳤어요.”
“그래, 네가 그만하라고 아이들을 야단쳤지.”
“아저씨한테 미안해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도 줬잖아요.”
“알아! 너희는 장난한 거지만 내 친구는 나쁜 남자가 던진 돌에 맞아서 한쪽 눈을 잃어버리기까지 했어!”
“맞아요, 사람들이 동물을 장난감처럼 데리고 노는 건 나빠요. 그렇지만 또 우리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건 참 고마운 일이지요. 환이는 그동안 모르고 한 일이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옆에서 듣고 있던 똘똘이가 입을 뗐어요.
“너희 둘 어떤 사이야? 무슨 관계인데 아까부터 너는 자꾸 얘 편을 드는 거야?”
따져 묻는 코끼리 아저씨 목소리가 조금은 누그러진 듯했어요.
“환이는요, 내 생명의 은인이에요. 차에 치인 나를 매일 병원으로 안고 가 치료해 주었어요.”
“그래?”
“우리는 한 식구예요. 환이를 집으로 좀 데려다주세요. 갈 수만 있다면 내가 데려다주고 싶지만 우리같이 힘없는 동물은 그 멀리까지 갈 수가 없으니… 부탁해요, 아저씨!”
똘똘이가 코끼리 아저씨를 올려다보며 다시 사정했어요.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말할게요. 여기 있었던 일 모두 다. 갇혀 있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환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