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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88984011045
· 쪽수 : 552쪽
책 소개
목차
1장 시작: 신화에서 우주학으로. 역사 이전부터 1900년까지
2장 우주에 대한 이론들: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이 어떻게 창조의 순간을 잉태했는가?
3장 대논쟁: 우주에 대한 관측이 어떻게 우주의 팽창을 알게 해주었는가?
4장 우주의 외톨이: 이론과 관측이 어떻게 빅뱅 모델을 만들어 냈는가?
5장 패러다임의 전환: 우주론 사이의 전투가 마침내 끝나다.
에필로그 : 빅뱅 모델에 남아 있는 과제는 무엇인가?
과학이란 무엇인가?
용어해설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기고 나서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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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통계적인 분석은 복잡할지도 모르지만 스무트가 전 세계에 전한 메시지는 간단한 것이었다. 그 메시지는 코비 위성이 창조의 순간으로부터 대략 30만 년이 흐른 후 10만분의 1 정도로 작은 밀도의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는데, 그 변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리가 보는 은하가 되었다는 것이다.
발표 전날 저녁에 기자회견에서 할 말을 다듬은 스무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오래된 초기 우주의 구조를 관측했습니다. 은하나 은하단 등과 같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구조의 원시 씨앗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라고 한 후에 좀 더 인상적인 말을 덧붙였다. "만일 여러분이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신의 얼굴을 본 것과 같은 것입니다."
(...) 신에 대한 언급, 놀라운 사진, 그리고 코비의 성공이 담고 있는 과학적 중요성은 그것이 가장 중요한 천문학적 이야기라는 사실을 보증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역사적 발견이 아니라면 세기적 발견임에는 틀림없다”라고 말한 스티븐 호킹의 언급은 타는 불에 기름을 뿌린 격이 되었다.
결국 빅뱅 모델을 증명하는 노력은 끝이 났다. 여러 세대에 걸친 물리학자와 천문학자, 그리고 우주학자들-아인슈타인, 프리드만, 르메트르, 허블, 가모브, 앨퍼, 바데, 펜지어스, 윌슨, 코비 팀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은 궁극적인 창조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는 역동적이고 팽창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은 뜨겁고 밀도가 높았던 100억 년 전에 있었던 빅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우주학에는 혁명이 있었고 빅뱅 모델은 결국 받아들여졌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완성된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