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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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작가로, 수도 레이캬비크를 무대로 한 추리소설을 발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시리즈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물인 동시에 중년 형사 에를렌두르 스베인손의 인생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 특유의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세계 36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수상경력도 화려하여 《저주받은 피》와 《무덤의 침묵》으로 스칸디나비아 추리작가협회가 주는 ‘유리열쇠상(Glass Key Award)’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더구나 《무덤의 침묵》은 영미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으로 꼽히는 ‘황금단도상(Gold Dagger Award)’을 영국 추리작가협회로부터 받기도 했다. ‘에를렌두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인 《목소리》는 스웨덴 추리작가협회가 주는 ‘마르틴 벡 상(Martin Beck Award)’과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고 명성이 높은 추리문학상인 프랑스 추리문학상(Grand prix de litterature policiere), 그리고 프랑스 미스터리협회 813에서 주는 ‘813 트로피(Trophees 813)’를 받아 이 시리즈의 완성도와 재미를 입증했다.
그의 작품은 핀란드, 스웨덴 등의 인근 북유럽에서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서 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도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읽는 것이 아니라 본다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은 아이슬란드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에는 신문사에 들어가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는데, 그것은 그가 추리소설을 쓰는 데 좋은 토대가 되어주었다. 영화를 통해 인물들의 성격, 플롯 구성, 리얼리티, 그리고 스토리라인을 쓰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영화는 제게 대단히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독자들은 종종 제 소설을 ‘(읽는 것이 아니라) 본다’고 하더군요.”
그의 소설은 분명 영화적이지만 아이슬란드 문학의 전통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저는 아이슬란드의 전설에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설에는 가족, 사건, 살인과 폭력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요.”
#항상 희망의 빛을 남겨두다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문제들, 예를 들면 약물 중독, 폭력, 아동 학대, 그리고 인간의 고독 등에 대해 깊은 심리적 통찰을 보여준다. 그가 다루는 사건들은 어둡고 절망적이며 우울하지만 따뜻한 주인공들을 통해 항상 희망의 빛을 남겨두고 있다.
“저는 아직 에를렌두르에 대해서 더 알고 싶습니다. 언젠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 책이 좀 더 나올 겁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는 여전히 제게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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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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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크리스마스 살인》, 레이먼드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아》, 패트리셔 라이트슨의 《우주에서 떨어진 소년》,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목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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