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

(조선 후기 여항 시인 조수삼의 시와 글)

조수삼 (지은이), 박세영, 박윤원 (옮긴이)
보리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 (조선 후기 여항 시인 조수삼의 시와 글)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84282247
· 쪽수 : 618쪽
· 출판일 : 2005-11-30

책 소개

조수삼(1762-1849)은 19세기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젊은 날에는 시인 자신의 일상과 자연을 담은 시를 썼고, 나이 들어서는 사회 현실을 기록한 장편시를 많이 섰다. 특히 홍경래 난을 시로 남겼으며, 함경도 백성들의 비참한 삶을 시로 담았다.

목차

1부 내가 가진 것은
2부 이야기책 읽어주는 노인
3부 다섯 이랑 여덟 식구
4부 밭갈이와 길쌈 낳이
5부 땅은 남북으로 멀지만 백성은 한 핏줄기
6부 압록강 물 넘실넘실 흐르누나
7부 동쪽 나라 우리 땅은 극락 정토
8부 나를 사랑하는 이
9부 나는 대붕새를 부러워 않노라

저자소개

조수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는 지원(芝園), 호는 추재(秋齋) 또는 경원(經畹)이다. 1844년 82세의 나이로 소과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삶은 연행, 유람 그리고 시작(詩作)으로 일관되었다. 벼슬을‘멀리 한’ 교유의 폭은 매우 넓었다. 여항시인들과 교유뿐만 아니라 특히 추사 김정희(1786~1856), 운석 조인영 (1782~1850) 등과 친밀한 관계는 그의 명성을 더욱 끌어 올렸다. 한 마디로 추재의 삶은 더 넓은 세계로 여행을 꿈꾼 ‘천재적인’ 예술가의 여정이었다. 저서로 『추재집(秋齋集)』 8권을 남겼다. 여기 다룬「외이죽지사(外夷竹枝詞)」는 그‘여정’의 갈망이다.
펼치기
박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2년 7월 7일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에서 가난한 선비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17년 배재고보에 입학한 박세영은 1학년 때부터 문우 송영과 함께 ≪새누리≫라는 문집을 발간하며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시작한다. 1922년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지금의 연세대학교)에 입학하나 곧 중퇴한다. 같은 해 4월 중국 상해의 혜령 영문 전문학교에서 수학하며 남경, 천진, 만주 지역을 주유한다. 중국 유학 시절 박세영은 고보 동창생 송영이 간행하던 사회주의 문화 운동 단체 “염군사”의 기관지 ≪염군≫ 1호에 원고를 보내는 등 사회주의 문학 운동에 관심을 보이는데, 이는 당시 그가 머물던 곳들이 중국 사회주의 운동의 근거지였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황에 따라 이 시기는 시인 박세영의 본격적인 사회주의 문학 운동을 위한 예비적 기간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그의 관심은 일차적으로 이 무렵에 생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만 하더라도 박세영의 시는 계급적 당파성을 띤 프로문학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히려 이 시기 그의 시들은, 식민지 조국을 떠나 이국에서 느끼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자연 경치에 대한 서글픔을 동반한 막연한 현실 인식이 주조를 이룬다. <양자강(揚子江)>, <강남(江南)의 봄>, <해빈(海濱)의 처녀(處女)>, <포구 소묘(浦口素描)> 등 중국 체험을 배경으로 쓰인 시편들은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1924년에 귀국한 박세영은 송영, 이기영, 윤기정, 박영희, 이적효, 임화 등과 교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주의 문학 운동 단체인 조선프로예맹에 가담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는 임화, 박아지 등과 함께 카프의 아동문학 기관지 ≪별나라≫의 책임 편집을 맡는 등 프로문예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1931년에는 김창술, 권환, 임화, 안막과 함께 합동 시집인 ≪카프 시인집≫을 간행하고, 이후 모교인 배재고보에 근무하기도 한다. 1945년 해방이 되자 박세영은 카프의 비해소파로서 같은 해 12월에 조직된 조선문학가동맹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한다. 또한 이듬해에는 권환, 김용호, 박아지, 박석정, 안완순, 윤곤강, 이주홍, 이찬, 이합, 조벽암, 조영출과 함께 우리문화사에서 해방 기념 시집 ≪횃불≫(‘저자 대표’는 박세영으로 되어 있다)을 간행한다. 그러나 12인 공동 시집 ≪횃불≫ 간행을 전후한 이 무렵 그는 이른바 제1차 월북파로 월북한다. 월북 직후 그는 1946년 3월 25일에 결성된 북한 사회주의 문학 단체인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에 가담한다. 아울러 1947년에는 북한의 애국가를 작사해 김일성의 극찬을 받기도 한다. 박세영이 작사한 <애국가>는 현재까지도 북한의 국가(國歌)로 불리고 있다. 1950년대 북한에서의 박세영은 시기별로 전개되는 북한의 문예 창작 방법론의 지침을 일정하게 따르면서, 한편으로는 당의 정책에 부응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창작한다. 가령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발표한 <쏘련 군대는 오는가>, <숲 속의 사수 임명식>, <나도 쓰딸린 거리를 건설한다> 등의 작품들과 김일성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항일 무장 투쟁사를 형상화한 서사시 <밀림의 역사>는 대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60년대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국평화통일위원, 북한최고인민회의대의원, 문예총중앙위원 등 북한 문예 조직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1989년 사망할 때까지 북한 시단의 구심으로 활약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까지 간행된 박세영의 시집은 1938년 별나라사에서 간행된 첫 시집 ≪산제비≫를 비롯해 ≪진리≫, ≪나팔수≫, ≪밀림의 역사≫, ≪승리의 나팔≫, ≪룡성시초≫, 여기에 ≪박세영 시선집≫을 더해 도합 7권 정도로 알려져 있다.
펼치기
박세영의 다른 책 >
박윤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
펼치기

책속에서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

이야기책 읽어 주는 노인은 동문 밖에 살았다. 그는 책 없이 입으로 국문 패설을 읽는바, '숙향전', '소대성전', '심청전', '설인귀전' 등의 전기와 같은 것들이었다. 매달 초하룻날에는 첫 다리 아래 앉고, 다음날에는 둘째 다리 아래에, 또 다음 날에는 배나무 재에, 넷째 날에는 교동에, 다섯째 날에는 절골 어귀에, 여섯째 날에는 종로 거리에 앉아 전기를 읽는다.

그 이후에는 거슬러 올라가고 올라갔다가는 다시 내려오며 그 달을 마치는 것이다. 다음 달에도 역시 같이 하는데 읽기를 잘하기 때문에 곁에서 듣는 사람들은 겹겹이 둘러싸게 된다. 그러할 때에 노인은 가장 재미난 대목을 앞에 놓고 입을 다문다.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듣던 사람들은 그 다음 이야기를 듣기 위하여 다투어 돈을 늙은이에게 던져 준다. 이것이 그가 돈을 얻는 방법이었다.

애들과 부녀들은 안타까워 눈물까지 떨군다네
영웅의 승패가 어찌될 건가 손에 땀을 쥐면서.
재미나는 대목에서 말을 뚝 그리치
돈 받는 법 묘하구나
누군들 뒷말이 듣고 싶지 않으랴. - 본문 171쪽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