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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김기석의 그림읽기)

김기석 (지은이)
  |  
KMC
2023-10-31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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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김기석의 그림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84308961
· 쪽수 : 244쪽

책 소개

영성 있는 설교가이자 글쓰기로 이름난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의 신작 ≪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림에서 시작해 신앙의 본질에 다가서며 신학적 사유를 확장해 나간다.

목차

서문. 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1부. 거룩한 삶은 어디에 있는가
고단할지라도 삶은 장엄하다: 장 프랑수아 밀레, <이삭 줍는 사람들>
오늘도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 조르주 드 라 투르, <목수 성 요셉>
성과 속의 경계는 없다: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천사들의 부엌>
성스러움을 품고 있는 속됨: 빈센트 반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2부. 우리는 모두 흔들리기에
타자 부정을 넘어: 티치아노 베첼리오, <가인과 아벨>
탐욕은 눈을 멀게 한다: 피터르 브뤼헐, <눈먼 자들의 비유>
의심은 더 깊은 인식으로 인도하는 통로: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불의에는 분노 약자에겐 연민: 산드로 보티첼리, <모세의 시험과 부르심>
넘실대는 파도 피어나는 희망: 틴토레토, <갈릴리 바다의 그리스도>

3부. 소란한 세상에서 균형을 찾다
멈춰서야 보이는 것들: 조반니 벨리니, <초원의 성모>
세상의 소란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프라 안젤리코,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고요함으로의 초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저울을 든 여인>
하나님의 은총이 세상을 지킨다: 조르주 루오, <어머니들이 미워하는 전쟁>

4부. 탄생부터 부활까지
예수님은 어떻게 이 땅에 오시는가?: 헨리 오사와 태너, <수태고지>
보라, 하나님의 아들이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그리스도의 세례>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지고: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론다니니 피에타>
죽음을 이긴 생명: 라비니아 폰타나, <내게 손을 대지 말아라>

5부. 비로소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픔을 마주하는 시간: 에드바르 뭉크, <병든 아이>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라: 지거 쾨더,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라: 루카스 크라나흐, <종교개혁 제단화>
서로를 향해 내민 손: 오귀스트 로댕, <대성당>
고통을 넘어 기쁨에 이르다: 마르크 샤갈, <이삭의 희생>

저자소개

김기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딱딱하고 교리적인 산문의 언어가 아니라 시적 언어로 우리 삶과 역사의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자다. 시와 산문, 현대문학과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과 영적 감수성이 스며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2024년까지 27년간 청파교회를 담임했다. CBS ‘성서학당’, ‘잘잘법’(잘 믿고 잘 사는 법)을 비롯한 방송 및 온라인 설교를 통해 국내외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2024년 4월 목회 은퇴 이후 “세상의 기적을 향유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며 새로운 길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말씀 등불 밝히고』『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꽃자리),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일상 순례자』(두란노), 『사랑은 느림에 기대어』『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비아토르),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성서유니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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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확물을 담기 위해 엉덩이께에 질끈 동여맨 앞치마는 아직 비어 있습니다. 낯빛이 어두워 보입니다. 그러나 여인들의 모습은 대지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홍빛 하늘은 어쩌면 곤고한 노동 속에 깃든 희망이 아닐까요?
이 그림을 대할 때 사람들은 즉각 룻을 떠올립니다. 자신을 나오미(기쁨)가 아니라 마라(괴로움)라 불러달라던 시어머니를 차마 외면할 수 없어 낯선 땅으로 이주하고, 고통을 마다하지 않았던 룻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거룩함을 봅니다. (고단할지라도 삶은 장엄하다: 밀레, <이삭 줍는 사람들>)


우리가 이 그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도마의 손을 이끄는 주님의 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더 깊은 인식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기꺼이 당신의 상처를 내보이십니다. 그것은 비난이나 꾸중이 아니라 회의를 통과해야 신앙에 이를 수 있음을 긍정하는 표지입니다. 회의는 불경 혹은 불신앙의 징표가 아니라 은총의 통로일 수 있습니다. (의심은 더 깊은 인식으로 인도하는 통로: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분주함이 신분의 상징처럼 된 세상에서 우리는 뒤처지지 않으려 질주합니다. 호흡은 가빠오고, 시야는 좁아집니다. 시간의 향기를 느낄 여유를 누리지 못할 때 내면의 황폐가 시작됩니다.
벨리니의 이 그림은 고요함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눈을 감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는 성모,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것 같은 아기 예수. 두 분의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 속에서 일렁이던 거친 감정들이 잦아들고, 어깨를 짓누르던 삶의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멈춰서야 보이는 것들: 조반니 벨리니, <초원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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