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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김태권의 미술지식만화)

김태권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09-05-1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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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책 정보

· 제목 :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피렌체편 (김태권의 미술지식만화)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르네상스/종교개혁기
· ISBN : 9788984313354
· 쪽수 : 260쪽

책 소개

미학을 전공한 저자의 지식과 내공이 십분 발휘된 미술사 책이다. 저자가 미술사의 가장 찬란했던 15,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면서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조르조 바사리(1511~1574)’이다.

목차

추천의 말
만화로 미술사를 읽는 새로운 체험의 세계 - 진중권
죽은 이들의 언어를 공부하던 겨울에 만난 만/화가 - 신준형

작가의 말
나는 왜 이 만화를 그렸나

1장. 르네상스, “되살아난 예술”
2장. 피렌체, “낙원에 더 가까이”
3장. 봄, “아름다운 청춘”
4장. 로렌초와 “황금시대”
5장. 사보나롤라의 추종자
6장. 영원히 젊으신 어머니
7장. 레오나르도와 미켈안젤로
8장. 다비드, “고대를 압도하다”
9장. 거장들의 “전투”
10장. 모나리자, “신의 미소”

* 르네상스 미술사 연표

저자소개

김태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와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본업은 만화가이지만,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특임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코인묵시록』,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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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완의 천재 레오나르도를 위한 변명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완성한 작품보다 완성하지 못한 작품들이 훨씬 많습니다. '스포르차 기마상'은 십여 년 동안 붙들고 있었지만 거의 진행하지 못했고, '동방박사의 경배'니 '성 안나와 성 요한과 성모자'니 하는 걸작들은 평생 동안 밑그림만 그렸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요즘말로 ‘먹튀’하는 작가였을까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레오나르도는 매사에 너무나 열심이었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그의 문제였을지도 모릅니다. 바사리가 쓴 레오나르도를 위한 변명을 읽어봅시다. “우리는 지나친 도전정신 때문에 그의 위대하고 비범한 재능이 고초를 겪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의 작품들이 대부분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진정한 이유는 탁월함을 넘어서는 탁월함과 완벽함을 넘어서는 완벽함을 추구하던 그의 노력 때문이리라. ‘큰 열정은 작업을 저해한다’고 페트라르카가 읊은 것처럼 말이다.” (바사리, '레오나르도 전기')
그런데 정작 바사리는 모든 마감을 칼같이 지키던 모범 작가였단 말이죠. 레오나르도를 위한 그의 변명에는 어딘지 묘한 어조가 배어 있습니다. 바사리는 레오나르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235페이지)


바사리와 르네상스
바사리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르네상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겁니다. 미술사학자 부르크하르트는 “바사리가 없었더라면… 유럽에는 미술사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대요.
바사리는 고대와 중세 그리고 르네상스를 엄격하게 구별합니다. 르네상스, 즉 “새로운 시대의 사람들은 좋음과 나쁨을 가릴 수 있게 되어, 낡은 스타일을 버리고 고대인을 모방하기 시작”(《르네상스 미술가 열전》의 서문)했다고 바사리는 주장하지요. 그의 구분에 따르면, ‘고대’는 좋고 모방해 마땅한 모범이지만, ‘중세’는 나쁘고 버려야 할 ‘낡은 것’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자들은 바사리의 시대구분에 의문을 던집니다. 중세는 과연 바사리의 말처럼 ‘암흑기’였을까요? 르네상스는 중세와 완전히 단절된 시대였을까요? 우리는 바사리를 통해서 르네상스를 알게 됐지만, 바사리만 믿다가는 르네상스에 대해 오해할 수도 있겠죠. 이 패러독스는 바사리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일지도 모릅니다. (35페이지)


도나텔로의 “살아있는 조각”
고대 그리스의 로도스 섬에서는 너무 잘 만든 조각들을 묶어두었다고 합니다. 행여 안 보는 사이에 조각이 살아나서 달아날까봐 겁이 나서 그랬대요. 잘 만든 조각을 보며 ‘살아 움직일 것 같다’고 느끼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인가 봐요.
도나텔로의 조각도 그렇습니다. “도나텔로는 맹세할 일이 있을 때면 ‘<주코네>에 걸고 맹세해’라고 말하곤 했다. <주코네>를 제작할 때, 그는 종종 작품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말 해봐, 야 임마, 말 좀 하라고!’” (바사리, <도나텔로 전기>) 피렌체의 어떤 시민이 외지의 손님을 안내하다가 도나텔로의 작품 앞에 발을 멈추고 석상에 말을 건네더라는 일화도 있습니다.
도나텔로가 죽자 당대의 어떤 시인은 그가 “말은 못하지만 살아있는 돌”을 만들었고 따라서 “로도스 섬에서 조각에 족쇄를 채웠던 것처럼” 도나텔로의 조각 역시 “자랑스러운 사슬로 묶어야” 한다고 노래했습니다. 고대 그리스·로마에 예술로 맞먹겠다는 르네상스 사람들의 자신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6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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