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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공장

메이드 인 공장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김중혁 (지은이)
한겨레출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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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공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메이드 인 공장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8431842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4-09-19

책 소개

김중혁 작가의 입체적이면서 느긋한 공장 탐방 산책기. 이 책은 제지 공장부터 콘돔, 브래지어, 가방, 지구본, 도자기, 엘피, 피아노, 맥주 공장까지 15개의 다양한 공장에 대한 세심한 관찰기이며, 사람의 이야기이며, 물건들의 세계사다.

목차

1 종이와 함께 현명해지는 법 -제지 공장 산책기
talk 노트 탐험기
2. 알고 보니 은하 콘돔 -콘돔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갑 티슈, 인공 눈물
3.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한다 -브래지어 공장 산책기
talk 삼각형과 사각형
4. 간장 공장 공장장님과 함께한 하루 -간장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스프링클러, 깔때기
5. 가방 중독자의 고백 -가방 공장 산책기
talk 가방 디자인 하기
6. 팽팽하고 따끈따끈한 지구 -지구본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트렁크, 종이 가방, 지갑, 안경
7. 사랑을 생산하는 공장 -초콜릿 공장 산책기
talk 복숭아의 법칙
8. 바라보고, 생각하자, 그리고 쓰자 -김중혁 글 공장 산책기
9. 아름답다, 아름다워 -도자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글로벌 작가, 3색 볼펜, 보온병
10. 과거, 현재, 미래의 음악 -엘피 공장 산책기
talk 휴대용 스피커 쇼핑
11. 참으로 실용적이지 않은 공장 -악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음악, 샤프펜슬, 책장, 만년필
12. 대장간의 탄생 설화 -대장간 산책기
13. 아름다운 현대의 무기 공장 -화장품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온도계, 시간표
14. 맥주를 사랑합니다 -맥주 공장 산책기
talk 맥주 만취 시음기
15. 속도와 인간 -라면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바둑판, 행성

저자소개

김중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 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수백 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 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 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 『악기들의 도서관』,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에세이 『무엇이든 쓰게 된다』, 『뭐라도 되겠지』,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등을 썼고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애초 목표는 단순한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물건을 만든 장소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물건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예상대로 공장은 그렇게 단순한 곳이 아니다. 공장에는 사람이 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일이다. 사람을 빼고 공장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달의 전면을 보며 후면까지 상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장의 진짜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복잡할 것이다.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한다.’ 박음질의 마무리를 일컫는 말이지만 작업의 기본을 지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만듦새는 일정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꼼꼼해야 하고, 끝을 예감하며 긴장을 풀어서도 안 된다.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책상 앞에다 큰 글씨로 프린트해서 붙여두고 싶은 문장이다. 저 문장을 읽을 때마다 브래지어 공장의 경쾌하지만 조용한 리듬의 재봉틀 소리가 기억날 것 같다.


어떤 점이 좋냐고 묻는다면, 딱 한 가지만 얘기해줄게. 어른이 되어서 된장찌개를 먹고 있으니 된장찌개가 아니라 시간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단다. 어쩌면 모든 식사란 시간을 먹는 일인지도 모르지.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시간, 그 음식의 재료가 익어온 시간, 그런 시간을 먹는 일인지도 모르지. 한 끼 한 끼란 무척 소중한 시간이란다. 간장 공장에서 돌아온 나는 검고 투명한 간장을 보며 시간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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