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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88984994850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05-09-30
책 소개
목차
바칩니다
머리말
구술로 재현해 보는 만추와 이만희
고집스럽고 무모하면서도 완벽성을 추구하는 감독
대사가 없는 영화 한번 만들어보자
끊임없는 실험정신의 소유자
연기 지도를 자상하게 하는 감독
파격적인 정사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멋있는 아버지, 이만희
만추와 이만희 연구
이만희 연구 또는 만추 복원과 구술사
구술자료를 통해 살펴본 이만희 감독의 영화 인생
이만희의 스타일과 장르에 대한 접근
신성일, 날카로운 그늘과 불안 그리고 욕망과 좌절의 경계선
문정숙, 허무의 표정 속에 내연하는 욕망을 담다
부록
신문에 소개된 만추
이만희 감독의 필모그라피
저자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편집이나 연출상의 특징적인 부분은 없었습니까? 시나리오에는 보이스 오버와 내레이션으로 처리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호현찬: 문정숙이 벤치에서 기다리는 거예요, 그 장면엔 독백도 안 나와요. 기차 칸에서 신성일이 드러누운 곳에 신문지가 바람에 날리고 문정숙은 모범수라 어머니 산소 가는 중이었죠. 신문지가 바람에 날리죠. 이 같은 장면과 행동을 중요시했고 다이알로그를 많이 안 썼어요.
신문지 날리는 것은 시나리오에 나옵니다. 이는 <만추> 이전에 <기적>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이만희 감독님이 열차 안의 공간 활용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호현찬:이만희의 필모그라피를 보세요. 이만희 감독은 기차를 좋아해요. 이만희 감독에게 김지헌 선생의 완성된 시나리오를 줬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군요. 하지만 이만희 감독이 고칠 것 같아 불안했어요. 누가 귀띔하기로 시나리오를 개작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 칸에서 끝내려고 한다고 들었거든요. 아마 그때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서 만든 영화가 <기적>이 된 것 같아요. 제가 불러서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시나리오를 고치고 있다 하더군요.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어요.
내가 이만희를 감독으로 쓰겠다고 결심한 동기가 있어요. 이만희 감독이 1961년에 주마등에서 데뷔했고, <마의 계단>, <다이알 112를 돌려라> 추리물을 만들었는데, 그 작품들을 보고 이만희 감독의 몽타주가 비상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연출력을 신뢰하게 되었죠. - 본문 '고집스럽고 무모하면서도 완벽성을 추구하는 감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