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와 장미,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말들

1. 시인론을 위한 소묘
길, 허공, 물물, 그를 따라 떠나는 여행 - 오규원론
순결한 시의식과 반성하는 시인 - 최하림론
구멍이 숭숭 뚫린 시 안으로 들어가기 - 김혜순론

고요한 측은지심의 자리 - 정호승론
비극적 세계와 개인의 삶 - 황동규론
한 모더니스트의 갈등과 지향 - 김수영론
서정주의 시를 읽는 몇 가지 단상 - 서정주론

2. 현 시단의 시인들
신을 향한 날갯짓 - 박이도의 시
따뜻하고 낮은 시선, 겸손한 목소리 - 박남희의 시
노란색, 갈색, 그리고 부활을 만드는 달의 금빛 - 허순위의 시

회색빛 수면 사이로 내비치는 슬픈 물무늬 - 윤희상의 시
풀흰줄나비의 잠 - 박주택의 시
임을 향한 독백의 시 - 허성욱의 시

우울증과 덩굴손에 대한 단상 - 강성철의 시
어둠을 이기는 맑은 이슬의 노래 - 이기철의 시
검고 또 붉은 검은머리 동백 - 송찬호의 시

잘 가, 청춘. 그후의 파리한 삶의 무늬 - 이상희의 시
돌멩이와 장미, 그 사이에서 무수히 피어나는 말들 - 정영선의 시
모래에 올리는 족장의 기도 - 남진우의 시

'녹'과'綠', 고유성을 드러내는 두 가지 방식 - 이하석의 시
세상의 그리운 이름들에게 - 김진경, 임보, 유재영의 시
젊은 시인들의 시각 - 서동욱, 이수명, 박형준, 유성식의 시

3. 우리 시의 몇 가지 좌표
시와 산문의 경계를 넘어서
언어의 성채를 넘는 모험
해양시의 현황과 가능성

광주, 죄악과 증오를 씻어내는 순결한 이름
4.3을 소재로 한 시들의 유형과 특징
"다층"의 작품 경향과 문제점

서정주의 시에서 여성은 관능적인 성적 대상으로 표현되는가 하면, 육체성이 배제된 구원의 이미지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시에 나타나는 여성 편향성은 소재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시인의 자아 정체성이 어떻게 확인되고 시로 표현되는가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본문 p.98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