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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87706160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09-03-10
목차
제1장 타들어가는 도화선
유학생 밀사
독립운동은 거국적으로
독살당한 고종
상해로 떠나는 이광수
적진에서의 거사준비
2.8 독립선언식
제2장 대함성의 기운
숙직실의 모의
모두가 하나되어
광고지 뒤의 독립선언서
손병희의 주장
이완용과의 만남
제3장 전야의 가쁜 호흡
26일의 아침의 정경
위기의 보성인쇄소
조선인 형사 신철
뜨거운 피는 흐르고
민족 대표 33인의 서명식
냄새를 찾는 개들
제4장 둑을 넘는 해일
1919년 3월 1일 오전
파고다공원의 함성
오후 2시 태화관
민족대표들의 독립선언식
마침내 올 것이 오다
인산인해의 함성
지하실의 셰퍼드
일본 내각의 대응
황제의 장송
제5장 피로 물든 삼천리 강토
총독부의 비밀지령
그치지 않는 대함성과 일제의 만행
궁지에 몰린 조선 총독부
변화되는 조선통치 정책
야마가타의 야심
3.1운동의 만세 함성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김 상궁은 고종의 상체를 안아 일으키머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 냈다. 그러나 고종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었다. 점차 숨소리가 높아지면서 김 상궁을 보는 고종의 눈이 초점을 잃고 흐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고종은 김 상궁의 팔에 안긴 채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원인 모를 죽음을 당했다. 이때가 1919년 1월 22일 새벽 1시 5분 경이었다.
- 40쪽
1919년 2월 8일에 일어난 동경유학생들의 만세시위는, 더욱이 적국의 심장부인 도쿄 한복판에서 그토록 독립선언을 선포한 것은 세계 약소민족의 독립운동사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쾌거였다.
- 79쪽
조선의 병합은 일본의 국체에도 절대한 위험성을 가져올 것이니, 장구한 정치적 경험을 가진 동시에 민족적 자각이 갈수록 치열해가는 조선인의 폭력에 억제를 당하여 이성을 빛내지 못할 진대는, 조선이 온통 과격사상의 소굴이 되고, 조선인이 마침내 위험행위를 행하여 직접 간접으로 일본의 치안을 위협함이 얼마나 심각할지 모를 것이며, 또 세계 도의화의 추세에 따라 일본의 고립화는 자못 중대하리니, 일본된 자, 이러한 관점에 있어서도 양국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타개해야 할 것이다.
- 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