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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

손봉호 (지은이)
도서출판CUP(씨유피)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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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88042854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7-12-29

책 소개

저자는 기독교의 휘청거림의 원인을 발견케 하며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촉구한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정의, 교육, 학문, 가정, 가치관을 망라하는 압축되고 정련된 고농축 엑기스와 같은 견실한 67편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저자 서문
프롤로그_ 세상이 아주 잘못되고 있다.

01 어지러운 세상
과도기의 서러운 시대
언어는 세계관 그릇
Media is Message
수치도 죄의식도 사라지는 세상
한국인의 거짓말
경쟁심과 연합
경쟁에 찌든 한국 교육
한국 교육, 실패한 종교
한국 대학생의 고민

02 우상으로 등극한 돈
비판적 소비
티끌 모아 태산
탐심이 우상숭배
한국 교회를 타락시킨 돈
돈이란 우상
탐심은 마음 건강의 적

03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모르고는 이길 수 없다
한국 교회의 부패와 기독교적 세계관
기독교는 무식한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마음과 소통
법 없이도 사는 사람

04 위대한 유산
책의 종교
세계관과 상대주의
상대주의가 아닌 다원주의
기독교적 역사관과 창조적 상상
역사의 무게
인간 생명의 존엄성
인간 생명은 왜 존엄한가?
인권 존중, 기독교의 유산
동성애는 하나의 가시
동성애 반대도 과유불급
학문을 제자리에 놓기
공부해서 남 주자
순수하고 정직한 아름다움
그리스도인과 전쟁
통일의 기독교적 명분

05 급변하는 시대
4차 산업혁명, 경계하며 지켜보자
사이버 공간과 신독
정보의 홍수와 미숙한 인격
과학적 지식은 잠정적
상대적인 과학, 절대적인 성경
기술 개발 모라토리엄이 필요하다
인간은 과학보다 크다

06 인류문명을 바꾼 종교개혁
종교개혁은 매체 사건이었다
종교개혁을 기념할 자격
종교개혁과 인간 교육
종교개혁과 경제 정의
종교개혁 시대의 예술
종교개혁과 이웃 사랑
종교개혁과 학문의 발전

07 정의로운 사회
약자와 윤리
약자 보호가 정의
비판적 정치 참여
시민사회와 윤리
정의의 요구가 만족되어야
로잔 언약과 사회적 책임
의사와 구주
경제민주주의, 왜 필요한가?
지도자의 도덕성
정의와 세계관

08 소중한 가정
가정의 주권과 교육
세계관과 어머니
부부간의 사랑
엄숙하고 소박한 결혼 문화
가정이 건강해지려면
아버지와 권위

저자소개

손봉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사회 운동가.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유대학교 전임 강사를 지낸 뒤 귀국해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사회철학과 사회윤리학을 가르쳤으며, 한성대학교 이사장, 동덕여자대학교 제6대 총장, 고신대학교 석좌 교수를 지냈다.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는 한편, 시민운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출범에 참여했고, 1989년에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 창립에 동참해 토지 공개념 확산과 금융 실명제 실시를 위해 노력했다. 1992년에는 공명선거시민운동협의회를 결성해 잘못된 선거 제도와 선거법을 바꾸는 데에 기여했고, 1996년에는 밀알복지법인을 통해 장애 아동을 위한 밀알학교를 설립했으며 샘물호스피스, 국제기아대책기구 등의 이사장을 지냈다. 지금도 교육의봄, 푸른아시아, 장기려기념사업회, PAUA 등 여러 사회단체의 이사장을 맡아 고통받는 약자들을 돕는 데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Science and Person, 『현대정신과 기독교적 지성』 『나는 누구인가』 『고통받는 인간』 『약자 중심의 윤리』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손봉호 교수의 쉽게 풀어쓴 세계관 특강』 『잠깐 쉬었다가』 『윗물은 더러워도』 『사도신경 강해설교』 『오늘을 위한 철학』 『약한 쪽 편들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최근 한국 기독교계의 부패가 심각하다. 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이 금전적, 성적 스캔들을 일으키고 한국 개신교를 대표한다고 자처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돈 선거로 회장을 뽑아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불신자들보다 더 비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의심이 생긴다. 그들이 과연 그리스도인인가?
_ “한국 교회의 부패와 기독교적 세계관” 중에서


바울 사도는 헬라인이 찾는 지혜는 십자가의 도에 비해서 어리석은 것이며(고전 1:22~25), 당대의 학문을 대변한 철학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속임수나 다름없는 것으로 취급하였다(골 2:8). 2세기 때 교수 터툴리아누스는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믿는다”(Credo quia absurdum)라고 하면서 “(철학의 도시) 아테네와 (믿음의 도시) 예루살렘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고 물음으로써 믿음의 세계에는 지식이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알기 위해서 믿어라”(crede, ut intelligas)고 했고, 안셀무스도 “알기 위해서 믿는다”(Credo ut intelligam)고 했다. 모두 믿음이 지식에 우선하고 믿음이 있어야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지 지식의 종교가 아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런 주장을 펼친 바울과 터툴리아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안셀무스가 모두 당대의 뛰어난 지식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안셀무스는 기독교 신학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철학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되고, 칼뱅은 23세 때 쓴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에서 라틴 저자만 해도 55명을 인용했다. 그들 외에도 기독교는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 카이퍼, 바르트(K. Barth), 틸리히(P. Tillich), 니버, 도여베르트, 루이스 등 위대한 신학자들과 지식인들을 수없이 배출했다. 만약 그들이 없었더라면 그 후 역사에서 기독교가 누렸던 위상이 과연 가능했겠으며 심지어 믿음과 지식의 관계에 대해서 바로 알 수 있었겠는가? 거대한 세속 문화의 흐름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겠는가?
......
오늘날 한국 교회는 만신창이의 처참한 상황에 처해 있다. 모든 고등종교 중에 가장 불신을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세상의 조롱과 조소의 대상이 되어 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 자란 반지식적이고 반지성적인 경향이다.
_ “기독교는 무식한 종교가 아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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