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

(고통받는 약자들의 친구, 철학자 손봉호 회고록)

손봉호 (지은이)
우리학교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 (고통받는 약자들의 친구, 철학자 손봉호 회고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7552815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3-10

책 소개

철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손봉호 서울대 명예 교수가 회고록을 냈다. 에세이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에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나온 삶을 가만히 되돌아보았다. 일제 강점기와 6.25를 겪은 어린 시절부터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이야기, 귀국한 뒤 교육자이자 시민운동가로서 약자를 위해 수많은 일을 일으킨 과정이 소상히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내 어린 시절에는

가짜 생일
사랑의 씨앗
못 싸움
상투가 가져온 절망과 이익
아는 것이 힘이다
옛날 옛적 기계초등학교 시절에는
박세영 선생님
아이고, 내 팔자야
빨치산과 보도연맹
우리 집이 폭격을 당했다
계림에서 시작한 중학교 공부
신라 고도에서 배운 영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다
주일성수와 입학시험
나물국으로 받은 차별 대우
소중한 친구들과 4·19 혁명
난동에 가까운 새생활운동
선생님, 우리는 커피 안 마십니다
섣부른 불평
야, 너 날 좀 살려줘
매우 적절한 거짓말
군대의 부패 때문에 진로를 바꾸다

제2부 가난한 나라의 유학생

장학금을 줄이려 일을 많이 하다
엉터리 이발사
너 여기 있을 줄 알았어!
아름다운 선취 특권
거꾸로 보는 눈치
성경의 권위를 확신시켜 준 신학 공부
가난한 나라의 여권이 서러웠다
별로 솔직하지 못했던 영국 여행
친구들을 놀라게 한 ‘소포 결혼’
반 퍼슨 교수의 사랑을 받고 학위 논문을 쓰다
제대로 본 시험, 제대로 한 준비

제3부 시민과 함께하다

장애인 운동에 가담하다
어느 장관의 통쾌한 욕설
경사로
작은 능력으로 많은 고통을 줄이는 비결
서울영동교회를 개척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시작하다
시민운동에 뛰어들다
값비싼 저택에 사는 어느 개혁가와의 대화
이사장 자리 열두 개
회의비 100만 원
환경 보호하느라 노랑이가 되다

제4부 내가 받은 달란트

예측했던 대로 그 세상은 오지 않았다!
교육 선교에 관심을 기울이다
순수하고 투명하면 손해 보지 않는다
아내 자랑, ‘고맙지 뭐!’
걷기 자랑
종북 좌파로 분류된 나의 ‘북한 비판 이야기’
아프리카에서 만난 ‘노랑이’
아프리카 경찰청장의 명함
공직 회피, 20개 이사장 자리
교육자로서 보람찬 일생
칸트 책 때문에 십이지장 궤양으로 입원하다
방정맞은 의사 때문에 고통의 세월을 보내다
교수 재수
행복한 가정의 조건
늙으니 좋은 것들
많은 우물을 파서 건져 올린 ‘사랑과 정의’

부록 기부의 윤리적 함의

저자소개

손봉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사회 운동가.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유대학교 전임 강사를 지낸 뒤 귀국해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사회철학과 사회윤리학을 가르쳤으며, 한성대학교 이사장, 동덕여자대학교 제6대 총장, 고신대학교 석좌 교수를 지냈다.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는 한편, 시민운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출범에 참여했고, 1989년에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 창립에 동참해 토지 공개념 확산과 금융 실명제 실시를 위해 노력했다. 1992년에는 공명선거시민운동협의회를 결성해 잘못된 선거 제도와 선거법을 바꾸는 데에 기여했고, 1996년에는 밀알복지법인을 통해 장애 아동을 위한 밀알학교를 설립했으며 샘물호스피스, 국제기아대책기구 등의 이사장을 지냈다. 지금도 교육의봄, 푸른아시아, 장기려기념사업회, PAUA 등 여러 사회단체의 이사장을 맡아 고통받는 약자들을 돕는 데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Science and Person, 『현대정신과 기독교적 지성』 『나는 누구인가』 『고통받는 인간』 『약자 중심의 윤리』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손봉호 교수의 쉽게 풀어쓴 세계관 특강』 『잠깐 쉬었다가』 『윗물은 더러워도』 『사도신경 강해설교』 『오늘을 위한 철학』 『약한 쪽 편들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 이야기를 들으시고 딱해하시더니 박세영 선생님은 너무 걱정 말라 하셨다. 그러고는 쉬는 시간마다, 방과 후까지 선생님은 창가 책상 앞에 구부리고 앉으셔서 무엇인가 열심히 하셨다. 그리고 이튿날 오후에 선생님은 내 이름이 새겨진 목도장 하나를 나에게 주셨다. 쓰지 않는 낡은 도장 윗부분을 깎아버리고 내 이름을, 그것도 한글로가 아니라 획수가 서른이나 되는 한자로 된 내 이름을 뒤집어 고 좁은 공간에 새겨 넣으신 것이다. 연필 깎는 데 쓰는 칼로 이틀 동안이나 애를 쓰셨다.


그러나 공부를 계속하려면 장학금을 안 받을 수 없었다. 고심 끝에 등록금만 면제받고 생활비는 내가 일해서 충당하기로 했다. 그런 내용의 장학금 신청서를 본 장학 위원들이 서로 눈짓을 하면서 좀 놀라는 것 같았다. 가난한 나라 유학생치고는 좀 별난 경우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