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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8505045
· 쪽수 : 118쪽
· 출판일 : 1999-07-10
목차
1. 그림자에도 색깔이
때로는 궤도를 벗어나며/ 그림자에도 색깔이/ 낯선 거리에서/ 장갑/ 계절마다 바람의 빛깔도/ 그 꽃가게 앞 횡단 보도에서/ 깊은 가을/ 오늘도 그날처럼/ 그곳에서 우리는/ 괴테 하우스/ 슈바빙/ 짧은 만남/ 퐁네프의 연인들/ 암스테르담 그리고 고호/ 그때 나는
2.어느 날 문득 추억 속에서
시간의 출구를 찾아서/ AM : 7시 20분/ 길 위에서 길을 잃고/ 지금은 몇 시쯤/ 무덥던 어느 오후 3시/ 어느 날 문득 추억 속에서/ 리모콘을 눌러본다/ 버튼을 누르면/ 순환선을 타고/ 공중전화 부스 앞을 지나며/ 창 밖 거리 풍경 - 풍경1/ 귀가길 풍경 - 풍경2/ 렌즈 속 풍경들 - 풍경3/ 밤과 어둠 속 거리 - 풍경4/ 우리들은
3. 별들은 다시 떠오르고
엽서/ 별들은 다시 떠오르고/ 불빛에 젖은 거리에서/ 열매가 아름다운 계절/ 노을 흐르는 강기슭에서/ 겨울날의 스케치/ 겨울 숲에서/ 한 그루 나무처럼/ 이맘때쯤이면/ 어느 봄날/ 그림 그리기/ 장마 지나간 한때/ 안개가 젖어/ 무겁게 그리고 가라앉은/ 연두빛 문을 열면
4. 풋사과 빛 시간에게
그녀의 숲/ 내부 수리중/ 춤추지 않는 고목/ 지금도 그네타기/ 낡은 그 수첩/ 빨래/ 그녀의 목소리/ 다림질을 하며/ 바느질을 하는 사이/ 풋사과 빛 시간에게/ 눈이 내린다/ 향기의 추억/ 산책길/ 차를 마시며
5. 작은 것들에도 의미가 있다
젖은 편지/ 꽃가게에서/ 그곳으로 가면/ 휴일의 외출/ 새해 일기/ 쇼윈도우 속의 그녀는/ 하루의 아침/ 눈 내리는 저녁/ 어떤, 흐린 오후에/ 그 어디쯤인가/ 어느 하루/ 종이 비행기/ 그 바다 끝에서/ 조각보 무늬/ 작은 것들에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