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초

책을 내며

1부 불심초_소설로 탐구한 '붓다의 길'
아버지의 죽음: 증오란 무엇인가
동자승의 추억: 사랑이란 무엇인가
역사의 진보: 이념이란 무엇인가
용수의 중관: 논리란 무엇인가
영성의 공간: 자유란 무엇인가
붓다의 마음: 돈오란 무엇인가

제2부 소크라테스와 붓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소크라테스와 붓다
진리, 논리, 자유
공간 배정
정서적 거리감
명상의 공간
공간의 자유
예술 언어의 길
저승길
큰마음
수행론

제3부 기독교와 불교_붓다의 길에 대한 철학적 소고
원수를 사랑하고, 이교도를 저주한다
사랑의 실천으로 하느님을 찾는다
자비심은 성숙한 사랑이다
성령은 자비의 하느님이다

제4부 오리엔탈 코드
신강성으로 가는 길
모래에 묻힌 사건
기적을 기다리는 사람들
어머니의 나라와 아버지의 나라
십자가가 상징하는 것
하느님의 아들과 하느님의 역사

붓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어떠한 마음의 논리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붓다의 논리적 능력을 생각해 보았다. 어떠한 논리적 공간이든 자유자재로 옮겨 다니면서 논리적 공명을 통하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붓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어떠한 영성적 체험의 공간에 대해서도 그것의 논리적 적용을 통하여 공감할 수 있었던 붓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영성적 공간의 논리까지도 파악하여 공명할 수 있었던 붓다 마음은 바로 초인의 마음이었다고 생각했다. 논리적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게 한 붓다의 논리는 초인의 논리였다고 생각했다. - 본문 49쪽에서

아직도 원수는 사랑하면서 이교도는 저주하는 기독교인이 있다. 기독교를 믿지 ㅇ낳고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이 저주받을 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유대교에 대해서는 반감을 갖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유대인들이며, 예수가 메시아라는 것을 인정한 적이 없는 유대교인데, 유대교에 대해서는 저주를 말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아마 유대교의 하느님과 기독교의 하느님이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 본문 9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