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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8865335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3-05-1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들어가는 말
Part 1 블루스의 선율을 따라 떠나는 시카고 미식 여행
술과 음악에 젖는
: 시카고 재즈 블루스 바
충분한 한 끼 식사
: 시카고식 딥디시 피자
본연의 참맛을 누리는 즐거움
: 시카고식 핫도그
이탈리아계 노동자들의 애환이 깃든
: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
시카고 지역 번호
: 312
밀레니엄 파크의 야외 레스토랑
: 파크 그릴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시카고 건축 여행
: 리버크루즈
시카고의 야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 시그너처 룸 & 라운지
Part 2
Part 2 시카고 예술과 도시 미학
시어터 디스트릭트에서 만난 코미디 클럽
: 세컨드 시티
오프라 윈프리의 개인 요리사가 오픈한 레스토랑
: 테이블 52
티나 페이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 어시니언 룸
한국인 요리사 빌 킴이 제안하는 퓨전 한식
: 어반벨리 & 벨리 쉑
시카고 안의 작은 프랑스
: 프렌치 마켓
지중해를 담은 그리스 요리
: 탁심
예약하지 않으면 줄 서야 하는 스페인 요리 전문점
: 타파스
삼바 춤과 함께 즐기는 스시의 향연
: 스시삼바
미국 레스토랑 최고의 반열에 드는
: 얼리니아
Part 3
Part 3 시카고 출신 대통령 오바마의 흔적을 찾아서
대통령 당선 직후 들른 이탈리아식 레스토랑
: 스피아지아
오바마의 49세 생일 파티 장소
: 그레이엄 엘리엇
시카고 대학교 교수 시절의 단골집
: 멜로 옐로
젊은 대통령의 소박한 점심식사
: 파이브 가이스
오바마 대통령이 살던 집과 가까운
: 발로스 카페테리아
Part 4 시카고의 달콤한 유혹과 차 한잔의 여유Part 4 시카고의 달콤한 유혹과 차 한잔의 유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크림의 컵케이크 전문점
: 슈거 블리스 148
슈거홀릭의 천국
: 허쉬스 시카고 152
정통 유럽식 디저트 전문점
: 세라스 페이스트리 앤드 캔디스 155
시카고식 디저트의 상징
: 엘리스 치즈 케이크 158
지친 도시인의 몸과 마음을 적시는
: 아르고티 162
패션으로 마시는 커피
: 라바짜 16
Part 5 시카고의 식품 산업Pa산업
시카고에서 만나는 미국의 상징
: 맥도널드 175
시카고의 치즈 도매상으로 시작한 세계적 식품 회사
: 크래프트 푸드 180
맥주의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오는
: 밀워키 밀러 맥주 공장 182
아이들이 열광하던
: 젤리 밸리 공장 185
세계 최대의 야외 음식 축제
: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188
세계 최대의 식품 박람회
: NRA 쇼 193
레스토랑 위크 때 방문한
: 휴고스 프로그 바
198
Part 6 시카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명소
미시간 애비뉴의 명품 버거
: 엠버거 209
명품 요리사들의 진미를 한곳에서 만나는
: 세븐 온 스테이트 212
멕시코 요리의 지존
: 소코 216
오프라 윈프리가 즐기는
: 개럿 팝콘 221
아시아식 요리와 유럽식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 코나 그릴 223
한가롭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팬케이크 전문점
: 워커 브로스 227
120년 전통의
: 디어필드 베이커리 230
신선한 농산물이 직거래되는
: 파머스 마켓 234
책속에서
시카고의 이미지를 한 단어로 말하면 ‘블루(blue)’이다. 청아한 느낌의 미시간 호수, 높고 단아한 현대식 건축물, 도시의 뒷골목을 메우는 블루스와 재즈 선율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파란색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카고는 상시 열리는 축제와 도시 내 박물관 등 여러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미국의 부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높은 건물들 때문에 붙은 ‘고층 건물의 도시’라든가, 미시간 호수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때문에 생긴 ‘바람의 도시’처럼 별칭도 많다. 주말 밤마다 재즈와 블루스의 공연장이 되는 거리거리의 골목 깊숙한 곳에서는 남녀노소가 어울려 음악을 감상하며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흔히 눈에 띈다.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와 노래는 가히 명품 수준인데, 관람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음악에 빠져들며 몸을 흔들면 감동의 여운이 밤공기를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 블루스와 재즈 페스티벌, 가스펠과 라틴 음악 페스티벌도 수시로 개최된다고 하니, 시카고는 역시 재즈와 블루스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시간 호수의 애들러 천문대 앞이나 존 핸콕 센터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시카고의 그윽한 야경도 재즈의 선율을 따라 도시의 밤거리를 물들인다.
이렇듯 차가운 바람과 건물들로 채워진 도심 사이로 흐르는 재즈와 블루스의 선율을 따라 시카고라는 멋진 도시를 음식에 투영시켜봤다. 가장 미국다운 지역이라 할 만한 북미 대륙 한가운데의 시카고에 사는 다양한 민족들이 즐기는 음식을 통해 미국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이로써 약간은 한국에서 생소할 수 있는 시카고를 소개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_‘들어가는 말’ 중에서